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side Den Sep 20. 2017

영어회화 잘 하고 싶어? 그럼 한국말부터 잘 하자.

많은 사람들이 회화 학원을 다니거나, 인강을 들으며, 혹은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제 각기 공부를 하는 목적은 다르겠지만 한 가지 꼭 명심해둬야 할 것이 있다.


영어 초보자라면 회화를 배울 때 어떤 질문이 가장 제일 떠오르는가? (How are you? 말고...)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은 이런 질문이 있을 것이다.


Intoroduce yourself~

What's your hobby?


그렇다면 저 질문을 들었을 때, 한번에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쉬운 질문이지만 초보자들이 대답하기엔 은근히 어렵다. 자, 그렇다면 이제 반대로 생각해보자.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취미가 뭐예요?


대답을 쉽게 할 수 있는가? 물론 대답을 쉽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 취미를 한국어로 대답할지라도 

"취미요? 음..." 하며 떠오르며 대답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도 보통 자기소개해달라는 질문은 받지 않는다. 이게 바로 문제이다. 왜 한국말로도 대답이 바로 나오지 못할 문장을 영어로 배우고 있는가? 한국말로 떠오르는데 시간 걸리고, 영어로 떠올리는데 시간 걸리고... 상대방이 기다리고 있다는 거에 부담을 가지며 결국 좌절하게 된다.



그렇다면 처음 만난 사람이 자기소개 좀 해달라고 했을 때, 한국어로 술술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냥 말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고,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사람은 반복에 의해 말을 잘하게 된 사람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취미가 뭐예요?" 를 처음으로 물었을 때, 속으로 "음.. 내 취미가 뭐였지? 아마도 이건가?" 하고 몇 초 뜸 들이고 대답을 할 것이다. 다음날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취미를 아무렇지 않게 어제 말했던 것을 더 빠르게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영어 회화를 공부하냐의 포인트이다.


직접 쓸 말들을 공부해야 하며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며 반복을 통해 완벽한 문장을 하게 된다. 내가 처음 캐나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했을 때, 누가 봐도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스타벅스를 매번 가다 보니까, 다른 말은 못 하더라도 주문만큼은 원어민처럼 할 수 있는 마법이 일어났다.


이 마법의 비법은 간단하다.




1. 영어로 질문을 받는다. 

2. 우물쭈물 대답하지 못한다.

3. 하지만! 좌절을 하지 않는다.

4. 한국말로 그 질문에 대답을 뭐라고 했을지 생각해 본다.

5. 그 문장을 영어로 만들어보고 연습해본다.

6. 실제 상황에서 그 문장을 써본다.

7. 이제 그 특정한 질문을 들을 때 반복의 효과로 원어민처럼 능숙하게 대답할 수 있게 된다.


영어 회화는 공부에서 끝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해야 비로소 자기가 쓸 수 있는 문장이 된다. 

1,2번을 생략하고, 미리 실제로 쓸 문장들을 공부하며 늘려가자.


난 게임을 하지 않는데 친구들이 오버와치 얘기하면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하는가? 그냥 무시하고 내 할 일한다. 아니면 내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 나올 때 다시 낀다. 영어도 똑같다. 당연히 내가 관심이 없고 모르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면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 좌절하지 말고 이런저런 문장 준비하다 보면 더 향상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회화 공부의 방법 대략 방향이 잡히지 않히지 않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