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broker fee 할인아래 숨겨진 수수료 정책들
- 본 글은 개인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글입니다. 자세한 재정 및 투자 상담은 자격증이 있는 재무사(파이낸셜 어드바이저)와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아 이거 거의 두페이지에 다 쓰던거 브라우저가 frozen되서 끄느라고 날라갔다. 중간세이브가 된 줄 알았는데 임시저장글에 없더라...? 카톡 이러지마라...이래서 글은 그냥 Obsidian에 쓰고 브런치에 올리는 건 막판에 해야하나보다.
요즘 증시가 아주 조용하다.
트위터도 페이스북 클럽이고 아주 그냥 조용하다. 사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재테크 이야기를 해도 될까 조심스럽긴 하다.
하지만~뭐, 따지고보면 적금도 투자, 주택 구입도 투자, 연금도 투자, 당신의 기술개발도 투자, 멀리가서는 당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어느 능력까지 키우는 것도 투자이다. 어느 방식으로 자본을 만드는 지 그 워크플로우가 다를 뿐이지 나의 리소스(감정, 시간, 돈, 무엇이 되었든)를 지불해서 특정 폼의 ROI를 만든다는 것에서 투자의 개념을 버릴 순 없는 것이다. 이걸 무조건 돈으로만 엮으니까 문제지..여러분의 감정과 경험, 시간은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임을 다들 자꾸 잊어가는 거 같아 슬프다. 님들 그러다가 정병와요..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주식하면 대부분은 망한다. 분명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라는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본다. 대부분 이런 식의 주식투자라고 함은 트레이딩을 할 때 해당이 된다. 당신이 이미 정한 종목이 몇십년간은 기반이 안 흔들릴거란 확신이 있고 그게 주변 경제상황이 어찌 흘러가든 절대 팔 마음이 없으며 가격이 한때 훅 떨어져도 이들의 경영 방향이 당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방향과 일치해서 영업수익을 만든다는 확신이 있으면 그냥 부동산 월세받듯 대하면 된다고 본다. 월세가 꾸준히 들어오는 매물이 가격이 떨어진다해서 집주인들이 안절부절하는 경우는 잘 없지 않은가. 결정적으로..연금도 주식투자이다. 당신이 연금계좌에 넣는 돈으로 연금회사가 주식을 사서 투자를 하고 운용을 한다. 다만 연금보호의 정책과 세금 비율이 덧대여질 뿐. 나는 스스로 알찬 기업들을 일일이 픽할 두뇌와 강심장이 없기 때문에 그냥 Food, Hack, VDHG, CLNE, CURE, ACDC, VAE, ETHI 만 정기적금식으로 넣고 있다. 가격? 당연히 지금 훅 떨어졌지. 앞으로 2-3년간은 경제침체가 올건데 더 떨어질것이다 아마. 그래서 쇼트 칠거냐고? 그럴리가..
그 이유는 1. 대부분의 저 테마들이...갑자기 NATO연합국이 대중국/러시아를 갑자기 치기로 결정하고 3차대전이 훅 벌어진 이후 대공황이 확 벌어지지 않는 이상 10년 후에도 몰락할 거 같진 않기 때문이고(그쯤되면 주식이 문제가 아니라 걍 현금도 종이조각 아닐까) 2. 저들 중 HACK, VDHG, VAE, ETHI는 가격이 떨어져도 꾸준하게 배당금을 준 펀드들이다. ACDC, CURE, FOOD, CLNE은 좀 두고봐야한다. 홀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하지만 현대나 토요타가 점점 전지를 기반으로 한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코비드가 지났다해도 다음 전염병은 언젠가 다시 나올 것이고, 식량 자원 및 저탄소를 향한 정책적 압박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나올 거라 생각한다. 다만 저 펀드들이 너무 북미 위주라서 좀 지역별로 다양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경제 침체로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이 -50% 주가하락을 겪는거에 비해서 내 신념의 홀딩픽이 -10% 방어율을 유지한다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스닥을 기반으로 한 내 액티브펀드는 아주 죽쌍이라 좀 짜증나지만 이건 그냥 계륵인것마냥 잊고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얼음장같은 증시에 내 투자전략을 바꿀 필요는 있었다. 내가 벌어들일 수 있는 노동소득은 한계가 있고 물가는 급 치솟을 것이다. 마르지 않는 샘 마냥 계속 떨어지는 주식 값을 때우자고 돈을 DIP에 들이부을 순 없을 것이다. (+나는 차트를 계속 체크하는 근성이 없다. 그런 인간이라 테마별 ETF만 고르지 않았는가) 나는 현금 자산과 노동자산, 이제 앞으로 다가오는 컨텐츠 중심의 자본전쟁이 이뤄질 거라 예상하기에 확장이 필요한 저작자산에 더 촛점을 두고 있다 (예술가들이여, 당신의 재능이 빛을 발할 때가 멀지 않았습니다!). 고로 브로커비용을 때우자고 당장 일주일 후의 가격조차 예측이 가지 않는 현 시장 상황에 큰 돈을 모아 일제히 들여붓는 방식은 지금과 같은 BEAR 마켓에는 적용이 영 달갑지 않다. 종목별로 한달에 1-2번 십만원씩 짤짤이 넣는 방식이 필요했다.
그러던 와중에 두 플랫폼이 아주 달가운 소식을 발행했다. 스테이크와 슈퍼히어로 (Stake, Super Hero).
두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비교는 다른 글에 나열하겠다. 왜냐면 플랫폼마다 일장 일단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 지면에 할애하기엔 너무 분량이 많다.
우선 간단히 말하자만 Stake는 chess sponsor를 제공하면서 거래당 브로커 비용이 3불인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들고 나왔다. SuperHero는 Chess Sponsor는 아닌 Custodial model이다. 이 말이 뭐냐면 스톡의 오너쉽은 Super Hero가 오너쉽으로 있는 신탁 계좌 구조에 투자자들이 고객 명단으로 가입해서 주식을 사는 것이다. 대부분의 북미 플랫폼이나 한국의 일부 증권 플랫폼이 이런 경우인 것으로 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교정할 부분이 있다면 덧글로 교육컨텐츠가 담긴 링크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직접적인 오너쉽을 갖는 건 호주의 Chess Sponsor 모델이다. 대부분 Chess Sponsor인 브로커를 선호하는 편이다. 브로커 플랫폼이 망하더라도 그걸 홀딩하는 레지스트리는 내 명의로 직접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산 주식이 날라가고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부분이 Custodial broker platform인 걸로 아는데..그래서인지 그에 대한 보험상품을 브로커들이 가입하고있다. 비슷한 법안을 호주 의회에 드라프트가 올라온 거 같은데 현재 법안이 어느 상황에 있는지는 더 알아봐야겠다.
내심 일부는 슈퍼히어로를 통해 100달러씩 짤짤이 구하는 게 좀 찝찝하기도 하다. 하지만 브로커 비용이 없고 12개월 이상 내가 소유한 주식을 홀딩하고 있으면 팔거나 트랜스퍼 할 때 비용이 면제다. 수퍼히어로는 스타트업 핀테크이고 저걸 감안하고 꾸준하게 DCA플랫폼으로 썼다.
이게 불편한 사람은 속 편하게 Stake를 통해 Chess sponsor를 갖고 내 직접 명의로 주식을 매매하며 브로커 비용을 3불만 내고 사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CMC마켓도 Chess Sponsor를 제공하는 브로커인데 상당히 정착한지 오래되있고 다양한 데이터를 정밀하게 제공해주는 플랫폼이다. 여기서도 1일 1회 1000불 이하 주식을 구매시 수수료가 공짜이다.
다만..이렇게 홍보하는 비용이..전부일까?
호주 플랫폼에서 주식 매매를 얼추 2년 이상 해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홀딩 트랜스퍼, 잔고이체 및 주식 매매 시 잔고부족 수수료 등 각종 Admin fee는 브로커들이 자세히 공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물론 나처럼 홀딩을 자주 브로커 갈아타며 옮기지 않는 사람에겐 별 타격은 없겠지만..본인의 성향을 스스로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각종 수수료를 다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구석구석 뒤져봐서 Full Admin Fee 테이블들을 뒤져보았다.
우선 CMC:
일단 주식 매입시의 수수료는 너무 매력있다. CMC는 설립된지 오래된 금융회사이고 나는 써보지 않았지만 컴섹만큼 혹은 컴섹보다 더 깊이 있게 각종 트레이딩 인포메이션 프로그램 섭스크립션을 저렴하게 연계해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라 한다. 그래서 CMC의 충성심 높은 유저들도 자주 보인다. 하지만..
보다싶이 홀딩을 트랜스퍼할 때(다른 브로커로 이전할 때) 주식당 수수료가 있다. 그리고..꽤 높다! Transfer In/Out 상관없이 비용 부과이고 슈퍼히어로같은 커스토디알 브로커에서 이전할 때 무조건 Off market으로 취급한다. 이런...-_-
https://assets.cmcmarkets.com/legal-documents/en-au/CMC_STB_FSG.pdf
Stake:
일단 다른 브로커에서 스테이크로 홀딩을 트랜스퍼할 때 비용은 공짜이다. 하.지.만...Transfer Out의 비용을 보아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클지도 모르는 상황. 그리고 미국 증시의 수수료 테이블에 비해서 ASX의 수수료 테이블은 너무 빈약하다. 이거에 대해 정확한 답을 서포트에 문의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
https://hellostake.com/au/legal/financial-services-guide
https://assets.contentstack.io/v3/assets/blte98f61d722cde430/blt50210eff21fa0a1e/AU_Pricing.pdf
추가 edit: 방금 Stake 측에서 ASX Transfer In/Out 모두 공짜라는 답변을 받았다.
Super Hero:
가타부타말고 12개월 이하의 홀딩은 아이템당 수수료 $5불을 받는다. 그래도 CMC와 Stake랑 비교하면 꽤 양심적이다.
https://docs.superhero.com.au/guides/Superhero+Fee+Schedule.pdf
참고로 브로커 홀딩 트랜스퍼의 비용은 In/Out 비용과 From/To 비용을 다 같이 봐야한다.
그리고 브로커별로 SuperHero나 Interactive Broker같은 Custodial Broker to Chess Sponsor Broker 트랜스퍼를 요청할 때 이걸 Broker to Broker로 취급하느냐 Off market 트랜스퍼로 취급하느냐는 브로커별로 다르다. CMC는 이걸 Off market으로 취급하고 Stake는 Broker to Broker로 취급한다. 대부분 Broker to Broker 트랜스퍼는 가격이 싼데 Off market transfer는 가격이 어마무지하다.
이런 저런 이유를 따지고 보니까, 나는 Super Hero, SelfWealth, Pearler, Stake를 유지하는 게 가장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Stake의 저렴한 Chess Sponsor 브로커 비용과 US마켓의 쉬운 접근성을 장점으로 스테이크에 짱박아 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내 경우엔: 매도는 잘 안하는 타입이고 (적당한 배당률과 적당한 유지기반을 갖고 있는 아이템만 사서 2년 이상 장기 홀딩하는 타입) 월급 받고 생활비 가르면 일부는 저축하고 나머진 쪼개서 연금 넣고 그렇게 남은 걸로 홀딩을 매수하는 타입이라 Custodial 모델이지만 수퍼히어로를 통해 짤짤이 모아서 한주에 한주 매입~이러는게 가장 잘 맞다.
다만 Custodial Broker에 나의 매입 스톡을 오래 짱박아 둘 맘은 없고 그렇다고 그걸 정리하자고 팔 순 없으니까 Super Hero를 통해 짤짤이 매입을 하면 Chess Sponsor Broker로 트랜스퍼를 하는 루트를 만들고 싶었다. 일단 CMC는 위와 같은 이유로 탈락. 기존에 쓰던 셀프웰스와 펄러는 어떤 정책을 갖고 있을까? 서포트에 연락을 해서 확인을 해보았다.
Selfwealth측: Super Hero 같은 신탁계좌 브로커에서 Chess Sponsor로 이전 시 트랜스퍼 수수료 면제. 다만 사인폼/동의폼 작성하고 면허증에 GP나 JP같은 신분증명 가능한 사람의 원본 증빙 사인 받아와야함.
Pearler 측: Super Hero를 정규 브로커로 취급. Broker to Broker로 취급되기에 트랜스퍼 비용 면제.
Stake 측: 호주 증시와 호주 계좌인 경우 Broker to Broker Transfer In/Out 비용 면제. Super Hero가 오프마켓 취급되느냐 Broker 취급 되느냐는 내부 서포트에서도 의견이 좀 갈리길래 시니어 서포터에게 Super Hero를 Broker to Broker form에 넣어서 자기에게 상신하라는 이메일 답변 받음. 내 경우엔 트랜스퍼 수수료 면제.
각종 Admin Fee를 둘러보고 나니 상황에 따라 Stake나 Super Hero를 통해 한 달에 10만원 어치만 돌아가며 스톡 종류대로 야금야금 사모으고 어느 정도 꽤 모이면 SelfWealth나 Pearler로 옮기는 정책으로 가기로 했다. 이 경우 내가 낼 수수료는 Super Hero에 지불하는 $5/Per Item이 전부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나의 성향과 주식을 사서 모으는 방식에 맞춤형이니 각자의 브로커 플랫폼 선택은 신중히 본인의 성향대로 가는 게 옳다고 본다.
각 플랫폼마다 어드민 비용과 그에 따른 정책이 다르니까 잘 살펴보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브로커를 고민해서 잘 고르셨음 한다.
- End -
본 포스팅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어서 각 플랫폼에 새로 가입을 해보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추천인 링크로 들어가시면 가입시 약간의 수수료 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Pearler
https://pearler.com/invited/GYURI12487
SelfWealth
https://secure.selfwealth.com.au/Registration/Plan/5/zmaaV
Stake
https://hellostake.com/r/gyurik332
Super Hero
https://superhe.ro/r/gyuri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