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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덕 Jul 28. 2022

론드리프로젝트가 애정하는 브랜드, ACEHOTEL

동네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에이스호텔

Youtube 브랜드 다큐멘터리채널 HMMB 인터뷰 문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Thanks to 윤솔희 에디터, 최태혁 대표님

HMMB - ACE hotel 편

https://youtu.be/IfuiwIgLUQc


아래 내용은 론드리프로젝트 이현덕 대표의 ACEHOTEL 편 HMMB 사전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MMB_이현덕이기에 볼 수 있었던 장면, 들렸던 이야기,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환영합니다.


 윤_ ACE 호텔의 이름을 처음 접한 그날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매거진B 덕분이었을까요?

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건축이라는 학문과 일은 즐거웠는데, 졸업 후 설계사무소나 건설회사, 공무원 정도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보였어요. 전공을 살려 공간경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찾다가 방송국에서 무대디자이너로 일했지만 적성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금방 나오게 되었어요. 

일을 쉬던 시기에 후배와 같이 서촌에 있는 한옥을 리모델링해서 디자이너들의 크리에이티브하고 자유로운 업무공간으로 쓰이고, 가끔은 출판기념회가 열리기도 하는, 주말에는 소셜다이닝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박성우 저자가 인턴생활을 담은 이야기 '청춘의사' 출판기념회, 사진 : 가찌(Gazzi)

 

여기서 열리던 모임에서 우연히 후배로부터 자연스럽게 ACE Hotel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매거진B ACE Hotel 편과 함께 말이죠. 나에게 이런 에이스호텔과 같은 콘텐츠가 있는 부동산을 하면 잘할 것 같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호텔사업이 부동산사업이라고?    


윤 _ 그렇다면 왜 매거진B 를 읽고 계셨는지, 그때 어떤 상황이었길래 그런 정보에 더욱 눈길이 갔는지 궁금합니다.


서촌 한옥의 발견


그때 당시 서촌에 살고 있었는데 산책하면서 매일 어떤 부동산을 지나쳤었는데, 서촌의 한옥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에 나와있었어요. 서촌에 이런 가격의 한옥이? 실제로 가보자 귀신이 나올것 같은 한옥이었어요. 한옥의 마당이 투명플라스틱 판으로 천정이 덮여있어, 집은 굉장히 어두웠는데, 마당을 덮고 있는 천정을 걷어내고, 한옥의 매력을 복원하면 서촌의 멋지고 특이한 공간이 될것 같았어요. 실제로 시공현장은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건축학도로서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서촌 한옥을 통해 꿈꾼 숙박업


서촌의 한옥을 고쳐 활용방안의 첫번째가 게스트하우스였어요. 

제가 살고 있는 서촌의 매력을 아침부터 밤까지, 새벽의 고요함까지 느끼게 하고 싶었거든요.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한 계기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그동안 제가 흥미를 갖고 꾸준히 해 오던일을 생각해보니 동네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관찰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동네를 알려주려면 잠깐의 시간으로는 부족하고, 넉넉한 시간이 필요한법이죠. 만약 좋은 뷰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걸어서 십분정도는 가고, 갔다 오는길에는 출출하므로 동네밥집에서 밥도 먹고, 골목에 숨어있는 작지만 커피맛이 훌륭한 카페 등 을 방문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한 일이었죠. 아침부터 새벽까지 그 동네에서 잠을 자려는 마음을 먹어야 동네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것이었죠. 보통 멀리가는 여행은 잠을 자고 오니 그게 가능한데, 서울에 있는 매력있는 동네에서는 낮 또는 밤에 잠깐 즐기다 오는게 전부죠. 게스트하우스에 자면서 그 동네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숙박업 모델을 생각하다보니 그와 유사한 관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이스호텔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것 같아요.




윤_에이스호텔과 첫 만남은?


 처음으로 간 지점은 알고보니, 뉴욕 에이스호텔이었어요. 에이스호텔이란 브랜드를 접하기전에 제가 스텀프타운커피를 마신곳이 에이스호텔이었죠. 2012년 대학교를 졸업하기전 첫 미국여행으로 뉴욕을 갔었어요. 그때도 지금처럼 여행중에 맛있는 카페를 찾아다녔었는데, 말발굽이 찍힌 브랜드로고가 찍힌 카페였어요. 다른 카페와 다르게 카페같지 않은 굉장히 어둡고, 푹신한 가죽 소파랑 스탠드조명이 있는 그런곳 이었어요. 그곳에서는 노트북꺼내놓고 작업하는 사람들도 있고, 편한 가죽소파에 앉아 커피마시며 얘기하는 사람들도 보였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호텔라운지에 있는 카페라는 거에요. 그 카페는 스텀프타운카페였고, 그 호텔은 에이스호텔 뉴욕이었죠. 그게 첫 에이스호텔 뉴욕이었습니다.


 윤_ 그리고 다른 도시의 지점에도 가보셨지요. 기분 좋게 기억하는 여행기에 대해 들려주세요

 

 에이스호텔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고, 매거진B를 통해 인식하고 난 후 다른 도시의 에이스호텔이 궁금해졌지요. 2015년에 론드리프로젝트를 창업하고 난 후 이듬해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LA 순으로 미국 서부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나가 결혼해서 시애틀에 살고 있었는데, 2012년 처음에 미국을 여행할때는 미국 서부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할 수 없었어요. 하루에도 몇개의 일을 처리하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서울에 비해 너무나도 조용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우선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없는 오롯이 나를 위한 삶이 있는 도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회사생활도 시작해보고 치열한 삶에 빠져 살아보니 과거에 미국 시애틀에서 경험한 삶이 너무나도 그리운거에요. 그래서 여유로움이 느껴졌던 미국 서부도시들로만 해서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LA순으로 여행계획을 세워 떠나게 되었습니다.


에이스호텔 투어 


어떻게 보면 에이스호텔 투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시애틀, 포틀랜드, LA 모두 에이스호텔이 운영되고 있는 도시였으니까요. 


첫 시작은 시애틀 에이스호텔

시애틀 벨타운지역에 구세군보호소 건물에 첫 에이스호텔이 만들어지다. 사진 - 이현덕

시애틀부터 시작해서 여행을 했죠. 

시애틀 벨타운에 있는 다소 작은 건물에 2층에 리셉션이 있는 에이스호텔. 

리셉션이 1층에 없어 에이스호텔인지 모르다가, 루디스바버샵이 있는 걸 보고 에이스호텔이란걸 확신하게 되었어요.

시애틀 벨타운지역의 분위기, 사진 - 이현덕

에이스호텔이 들어간 지역은 머지 않아 자본이 따라 들어온다고 들었다. 런던 쇼디치 지역도 마찬가지로 시애틀 벨타운 지역도 개발의 분위기로 가득찬듯하다.


가장 보고싶었던 에이스호텔 in Portland. 

포틀랜드라는 도시와 함께 관심을 가졌어요. 

제가 처음 시작한 론드리프로젝트의 모델이 포틀랜드에 있었거든요. 

Ace hotel photobooth in Portland

Spin Laundry Lounge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에 마이크로브루어리가 가장 많이 있는 포틀랜드의 주요한 로컬브랜드맥주들을 마실 수 있고, 신선하고 핫한 커피씬도 포틀랜드에 있죠. 그런 커피맛도 맛볼 수 있는 스핀런드리라운지. 에이스호텔과 스핀런드리라운지(런드리카페)가 활발한 포틀랜드가 궁금했어요.   


LA에서도 LA스러운 에이스호텔

LA에서는 친한 동생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었어요. 그 친구의 도움을 받아 다운타운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에이스호텔을 찾아가게 되었죠. 의외로 도시의 저평가된 지역을 찾는 에이스호텔이 도시의 중심 다운타운에 있는 경우가 신기했는데, LA는 아이러니하게도 다운타운이 저평가된 지역이란다. 여느 호텔과 비슷한 1층 라운지, 낮이라 조용한가보다 하고 다 보았으니 되돌아갈까 하다가 루프탑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순간, 다름을 느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 전 퉁퉁퉁퉁 베이스 비트소리가. 문이 열리는 순간 그 조용하던 다운타운의 한적함과는 다른 대낮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가.

 

윤_ 그중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장면이 있다면? 그건 왜 그럴까요?


사실 에이스호텔만 독특하다고 볼 수 없었어요. 그 도시가 가진 라이프스타일이었고, 그 라이프스타일이 꽃을 피워 하나의 도시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었어요.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공간기획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컬쳐가 모두 담겨있었죠. Spin Laundry Lounge(런드리카페)가 처음 시작되고 이용이 활발한 포틀랜드가 궁금했어요.

많은 공간 비즈니스들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시작하고 관심을 받지만 지속되는건 다른 문제죠. 로컬베이스로부터 사랑받고 지속적으로 이용하여 그 로컬씬만의 라이프스타일이 되는가가 문제였죠. 그런 면에서 공간은 하나의 잘 연마된 도구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쉐프에게 도구만큼 요리재료인 소프트웨어(문화, 라이프스타일, 사람들)가 중요해요.  


 윤_ 숙박은 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에이스호텔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애정은 있지만 제 자신에게 적당한 상상력의 공간을 주고 싶었어요. 브랜드를 경험하면서도 그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지만, 어떤 브랜드는 그 브랜드를 상상하면서 새로운 나만의 상상이미지가 담기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아직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을 안 봤어요.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보다 제가 상상하는 것들이 아직은 더 재미있어요. 

너무 거창했나요. 

에이스호텔이라는 브랜드를 사랑하지만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맛볼 수 있는 면이 많은 브랜드이기도 하죠. 한조각 한조각 아껴먹는중이에요. 

 

윤_ 론드리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그곳에서 얻은 영감이 도움이 됐나요?

사실 시작했을 땐 에이스호텔에 영감을 받았다거나 영향을 받은지는 몰랐어요. 

론드리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에이스호텔과 더욱 영감을 주고받은 것 같아요. 그때 당시만해도 해방촌에 자리잡게 되면서 서울의 중심에 이런 시골동네같은 곳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거뜬히 오다니는 아주머니, 할머니, 바쁘게 스웨터공장에서 생산되는 옷의 부품들을 옮기기위해 쉴새없이 오토바이 타는 아저씨들, 아침저녁 펍을 채우는 세계각국에서 온 이방인들의 이미지 였어요. 

 론드리프로젝트가 생긴 뒤로 해방촌이라는 동네에 어디선가에서 나타난 감도가 비슷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였죠. 런드리카페라는 신박하고 다소 생소한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고 하나둘씩 찾아와주시고, 커피한잔, 맥주한잔하면서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해방촌의 평범해보이는 적벽돌 집들 어디에선가 자유로운 일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 사진작가, 건축가, 뮤지션, DJ, 번역가, 공방 등 각자 나름대로의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죠. 그들에게도 셀프세탁, 맛있는 커피, 공감할 수 있는 동네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바버샵으로 사업을 시작한 에이스호텔 창업자


 신기하게도 다시보게 되었던 스토리는 에이스호텔 창립자는 호텔을 만들기전 루디스바버샵이라는 바버샵을 창업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외국에서의 바버샵은 남성커뮤니티의 장이다. 동네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것이죠. 동네에서 가장 젊은 핫한 힙한 남성들이 모이는 바버샵을 성공시켜 시애틀의 여러곳에 확장을 하게 되었던 점. 그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 동네커뮤니티 공간과 새로운 방문객들의 커뮤니티의 접점 확장판인 호텔을 만들게 된거죠. 

  저도 론드리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동네 젊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세탁이라는 요소가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 주기적으로 해결해야하는 집안일. 이렇게 주기적으로 론드리프로젝트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스치는 인연들과도 관계가 생기게 되었어요. 세탁을 통해 만난 커뮤니티. 한시간동안 머물면서, 차한잔하면서 대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커뮤니티의 장소였던 것이죠. 어쪄면 루디스 바버샵이 생기고 호응을 받았던 것처럼 예전의 세탁소모델이 아닌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빨래방을 우리 세대들은 원하고 있었던 것이죠. 


로컬뿐만 아니라 여행객에도 사랑받는 세탁소

 또한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방문을 했어요. 옷을 한정적으로 들고 다녀야하는 여행객들에게 세탁은 가장 중요한 여행요소죠. 외국은 빨래방을 손쉽게 찾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웠고, 이태원 해방촌에 감도 있는 로컬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였죠. 여행자에게 빨래는 필수인데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동네세탁손님들과 여행객들의 만남,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주기적인 만남이었죠. 그로 인해 새로운 일도 도모하게 되고, 서로의 작업에 영향을 주기도 해요. 그런 것들을 바로 목격하게 된것이었죠. 

그래서 이걸 더욱 자연스럽고 집적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생각하다보니 호텔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에이스호텔이 그리는 방향을 선명하게 보게 되었고, 루디스바버샵을 창업한뒤 그 다음을 호텔업으로 선택한 콜더우드 창업자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구요.



  윤_ 힐튼이나 콘래드 등 유명한 호텔 체인들 많잖아요. 그곳이 서비스 면에서는 더 뛰어날 수 있죠. 그럼에도 ACE 호텔에 더 마음이 가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호텔에서의 환대 느낌이 다른것 같아요. 이 미묘한 사람 간의 느껴지는 이 에너지를 어떻게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호텔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호텔업 종사자들의 모임에도 몇년 전에 참여했었어요. 글로벌한 호텔체인에 오래계셨던 분들, 그리고 한국 호텔관련 관계자들사이에서 에어비앤비, 에이스호텔, 명동신세계가 만든 호텔 등 호텔 전문인력이 아닌 사람들이 운영하는 호텔에 대한 관점을 볼 수 있었어요. 

 호텔에 가면 굉장히 정숙하고, 깔끔한 호텔리어를 통해 안내받고 서비스를 받기도 해요. 그 매뉴얼의 힘이 글로벌의 체인호텔의 경쟁력이자 핵심이기도 하죠. 

 에이스호텔에서는 여타 다른 글로벌호텔체인보다 서비스가 약간은 모자랄 수 있지만, 정말 그 지역을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 친한 친구집에 함께 머무는 느낌이랄까. 

이 도시에 온 걸 환영해. 정말 숙박업의 본질이랄까. 글로벌체인화가 형성되기 전 로컬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지역 호텔의 본질이지 않았을까요.

그 도시에 사는 도시에 대해 잘 아는 친구 집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사람의 표정, 우리에게 추천하는 도시여행 라이프스타일이 정말 로컬이에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매뉴얼이 없다면 큰 오해가 생기기도 하죠. 하지만 그 인간미 휴먼터치에서 오는 따뜻한 분위기가 글로벌체인과는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윤_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ACE호텔은 소유할 수 없잖아요. 오직 그 나라의 그곳에서 경험해야만 하는 한계성이 있죠. 그런데 팬이 많아요. (ACE호텔 가본 적도 없고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은 저도, 포틀랜드가면 ACE 호텔 가야지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힘은 어디서 생길까요?

 

호텔은 경험의 산물인 것 같아요. 그리고 브랜드경험은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경험하는 사람들마다 다 다른 해석과 추억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에이스호텔은 단지 에이스호텔 뿐만 아니라 포틀랜드 라는 도시, LA라는 도시, 런던이라는 도시까지 품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포틀랜드 에이스호텔은 그 도시를 가장 함축적으로 품고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그 도시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에이스호텔에 가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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