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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 Jun 02. 2023

주재원 아내들의 톡톡한 일거리

작가, 펀드레이징, 주재국서 일 찾기


펀드레이징 행사

주재국 파견 n년차 와이프, 그녀는 일본 사람으로, 베이킹에 능하다. 그녀는 남편 따라다니다 베이킹을 배워, 베이커리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그 전 독일에서는 ngo근무를 했다 들었는데, 그 곳을 위해서 작년에도 펀드레이징을 했다고 한다.

금년에는 주재국에 있는 아이들 심장 병원과 연계하여 펀드레이징을 하였다.

이를 위해 각종 케익을 굽고, 차를 준비하였으며, 경품행사를 벌이고, 모금함을 두었다.

모금행사를 위한 각종 케익

그녀의 친구인 다른 주재원 아내는 자신의 엄마의 일생을 담은 책을 펴낸 작가였다. 2차대전 패전국 국민으로서 전쟁 후 동생들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화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본인의 언어와 영어로 된 책을 모금활동을 위해 전시 중이었다. 이 외에도 이 분은 에코백, 수건, 카드, 테이블 러너 등 문양 프린트를 한 제품들을 수제작하였는데, 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되어있었지만 역시 모금활동을 위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재능기부였다.

다음 파견지는 호노룰루라는 이 분은 들떠보였다.


한 여성은 이 곳에 남편 따라 왔지만, 한 단체에서 오퍼가 들어와, ‘노 워킹 비자’를 일하는 비자로 바꿔줘서 일 할 수 있게되었다고 했다. 따라서 비자 때문에 일 못한다는 건 핑계가 되어버렸다. 능력있는 여자였다.


나는 이 곳에서 다시 한 번 주재원 아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시간을 의미있게도 사용하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펀드레이징에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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