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믿음이 가는 카피의 비밀
후광효과(Halo Effect).
사전에 쓰인 그대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사람이 가지고 있는 두드러진 '특성 하나'가 그 대상/사람 '전체'를 평가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딱딱하죠? 쉽게 말해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게 '외모'입니다. 우리는 대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외모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생겼으니, 성격도 이럴 거 같고 평소 생활도 이럴 거 같다는 둥. 후광효과도 쉽게 말하면 일종의 편견입니다. 일종의 긍정적인 편견이죠. 그 사람은 잘 웃고 예쁘게 생겼으니, 집안이 좋을 거 같다. 부족함 없이 자랐을 거 같다. 왠지 성격도 좋을 거 같다... 등등.
이러한 편견은 외모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카피라이터는 책을 많이 읽을 것 같다. (뜨끔!) 그 사람이 읽는 책은 남다를 거 같다. 왠지 자유분방한 사람일 거 같다... (또 뜨끔!)
카피에서도 이런 후광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권위, 전문성 그리고 밴드웨건 효과. 예시들은 만화 속에서 충실하게 설명해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