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농신 May 17. 2022

스승의 날

매년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저는 그저 농구코치로서 해당되지 않는 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많은 부모님들께서 스승의 날에 많은 선물을 보내주십니다. 농구코치로서 당연히 아이들을 즐겁게 지도하는 것뿐인데, 제게 항상 감사하다며 표현해주십니다. 그 마음이 오히려 감사할 뿐입니다. 


스승의 날에 농구코치로서 제 역할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단순히 농구를 가르치는 농구코치가 아니라
스승이라 불릴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스승이라는 책임감과 자격을 위해 앞으로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지 고민해 봤습니다. 


농구를 통해 삶의 가치를 전달하자


저는 지금도 농구를 많이 사랑합니다. 농구를 통해 정말 인생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같이 땀 흘리고 농구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해보고, 즐거운 경기를 통해 언제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삶의 많은 가치를 배웠습니다. 지금 농구는 제 삶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친하고 소중한 친구를 말하라고 한다면 저는 농구라고 답할 것입니다. 


스승보다도 농구 선배로서 농구라는 스포츠가 얼마나 즐거운 것이지, 농구를 통해 삶에서 어떤 가치를 배울 수 있는지 전달할 것입니다. 멋지고 화려한 동작을 가르치는 농구코치보다도, 삶 속에서 농구의 가치를 알려주는 스승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스승의 날에 부끄럽지 않은 농구코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버지와 아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