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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마코치 Aug 02. 2021

2. 내면의 목소리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내적 본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소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좀처럼 듣지 못한다. 모든 소리들이 사라지고 절대적으로 고요해지고 나서야 그 내면의 자신이 우리 손을 잡고 이끌고 갈 수 있다. 그때는 흘러가는 대로, 그것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도록 하라.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존재의 중심이 우리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세상 밖에서 계속 답을 찾아 헤맨다. 조언은 이미 거기에 있지만, 우리는 그 작고 고요한 목소리를 결코 듣지 않는다.


명상의 목적은 오로지 내면의 안내자를 찾는 것이다. 한번 내면의 안내자를 찾았다면, 명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눈을 떴다면, 이제 우리는 전적으로 자발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우리의 행위 또한 반응이 아닌 진정한 응답이 될 것이다. 반응은 마음으로부터 오고, 응답은 내면의 가장 깊은 곳의 중심으로부터 온다. 이 둘은 엄청나게 다르며, 의미도 매우 다르다. 반응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빌려온 것이다. 응답은 우리 자신의 것이다. 응답은 계속해서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가 성장시킨다.

- 오쇼




올바른 질문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올바른 질문과 대답(answer)은 에너지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질문자와 대답하는 이를 오가며 생각을 일으키고 ‘아하 모먼트’를 만든다. 그리고 자발적 실행의지를 일으켜 올바른 변형을 완성한다. 응답(reaction)엔 에너지가 없다. 마치 자극에 반응하듯 즉흥적이다. 생명체들의 기본적인 교류방식이다. 질문과 대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서 자부심과 감사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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