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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09. 2023

[인터뷰①] 이재욱 "'환혼2' 이유 있는 막장,

필연적인 메세지 전달 주효"



'환혼'은 이재욱과 고윤정의 행복한 새 출발과 악의 무리를 제거하는 것으로 약 1년여 간에 걸친 시즌1, 2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 중심에 있던 이재욱은 '환혼'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재욱은 '환혼'에서 주인공 장욱 역할을 맡아 긴 호흡의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갔다. 그는 "1년이 넘는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고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장욱에 대해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말하고 싶다.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결말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욱은 '환혼'이 방영되기 전에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관계성이다. 코믹함과 감동이 더해진 관계다. 이유있는 막장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종영 시점에서 당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재욱은 "태어나자마자 왕이었고, 태어난 날에 어머니가 죽는 것이 막장 드라마 같은 설정이 아니었나 생각했다. 여기에 필연적인 메세지를 주려고 했다. 그것을 극복해야 됐기 때문에 이유있는 막장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환혼'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했다. 여기에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의 존재도 독특했다. 


이재욱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어려운 설정이었고 이미지를 구현해내는게 생소했다. 공간도 새로웠다"고 회상하며 "처음에는 거절했다. 어렵기도 했고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했다. 하지만 저는 도전을 장점으로 두고 있어서 하게 된 것 같다. 언제 만날지 모르는 설정의 드라마라서 잘 마무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G 등으로 표현된 부분에서는 "수기로 물을 만들어서 공격을 하는 장면들은 머리로 구상하기 어려웠다"며 "액션은 3개월 정도 준비를 했고 합을 짜서 연기했다. 이번에 검을 쓰는 액션에 대해 매력을 느껴서 사극을 다시 찍는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욱은 '환혼'을 통해 SNS나 커뮤니티 등에서 많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다. 그는 '환혼'의 매력에 대해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홍작가님이 해외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감독님 덕분에 제가 유명해진 것 같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재욱은 "제가 생각한 것을 감독님과 맞춰갔는데 감독님이 수용을 잘 해줬다. 처음 장욱의 말투를 마음에 들어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 믿어주셨다. 애드리브도 다 허락해줬다"라며 감독님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한 이재욱은 "감히 이야기하지만 장욱으로 인생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면서 '환혼'에 대한 만족감을 거듭 드러냈다.


②에 이어집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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