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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사 Aug 20. 2015

호수를 따라 달리기 좋은, 미사리경정장

서울 러닝 코스 3

(하남이긴 하지만 잠실 바로 옆이므로 서울 러닝 코스로 구분했다) 아디다스 마라톤 때문에 딱 두 번 가서 뛰어본 미사리경정장인데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나의 첫 마라톤이 바로 2012년 아디다스 마라톤이었다(5km라 마라톤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 여튼 그때는 미사리경정장 5km 코스를 달렸는데, 작년에는 하프를 나갔었다. 미사리경정장을 돌아 그 근처 한강까지 쭉 돌아서 오는 코스. 올해는 아디다스 마라톤 하남에서 안 하고 서울 도심에서 한다니 괜히 아쉽네. 


미사리경정장은 사람도 적고 조용하고 한 바퀴 크게 돌면 5km 정도 된다. 평일 아침이나 주말 아침에 조용히 반짝이는 호수를 보며 달리고 오면 왠지 좋을 것 같다. 뭔가 마음에 어정쩡한 게 걸려있다면 경정장 호수 수면을 응시하며, 조용히 내려놓고 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3. 하남 미사리경정장



1) 가는 법: 미사리경정공원 홈페이지 참고. 잠실이나 상일동 쪽에서 가는 대중교통들이 있다. 
2) 러닝 팁: 근처 한강까지 이어서 달릴 수 있어서 장거리주도 가능하다. 달리기 후 근처에서 고기! (나는 주로 털보네 가서 먹는다)


특히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장거리 러너 
- 호숫가에서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

장점
- 한산하다

단점
- 교통편


아디다스 마라톤 때문에 찾은 미사리경정장의 아침.예전에는 마라톤 하면 어른들의 취미 같았는데, 이제는 누구나 러닝을 한다. 운동화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니까. 러닝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것 같다. 




하프 뛰고 힘들어서 산발이 된 머리. 그리고 러닝 후에 맥주. 아직 대회에 한 번도 안 나가본 사람이라면, 아디다스나 나이키 뉴발란스 같이 스포츠 브랜드에서 하는 대회에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풀코스나 하프가 아니고 보통 10km기 때문에 부담없이 나가서 (힘들면 걸어도 되고) 축제처럼 즐기는 다른 사람들 구경하기도 좋고. 기록을 땡기고 싶은 러너라면 스포츠 브랜드 대회보다 전문 마라톤 대회나 지방에서 하는 대회가 더 좋은 듯. 각각 목적에 따라 알맞은 대회를 나가면 된다. 


대회 정보는 러닝가이드(http://www.runningguide.co.kr/main/main.asp)나 마라톤온라인(http://www.marathon.pe.kr/)에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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