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숄더를 해부학으로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라운드숄더를 해부학적으로 풀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제 1탄!
라운드숄더의 기본적인 형태에 대해 알아볼게요.
라운드숄더란?
라운드숄더란 등이 굽고 어깨가 말린 형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등이란, 척추 중에서도 흉추를 말합니다.
척추는 일반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잘 분산하기 위해 커브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등(흉추)은 약간 뒤로 굽어 있습니다(후만). 위의 그림처럼 등이 적절하게 커브를 갖고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엇? 아까 라운드숄더는 등이 굽은 형태라고 했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이때 등이 굽었다는 말은, 정상적인 굽음보다 더 과하게 굽은 형태(과한후만)를 말합니다.
척추뼈를 중심으로 날개뼈가 2-3인치 떨어져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3인치 이상 벌어진다면 어깨가 바깥쪽으로 빠지게 되면서 어깨뼈의 외전(abduction)이 됩니다.
그리고 근육의 불균형으로 인해 어깨뼈의 하각이 등쪽 흉곽에서 떨어지게 되면서 어깨뼈가 앞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어깨뼈가 앞으로 경사(anterior tilt) 되었다고 합니다.
어깨뼈가 옆으로 외전되고 앞으로 경사가 되는 모양을 보고 "어깨가 말렸다" 라고 말합니다.
어깨뼈가 외전되고 앞으로 경사가 되면서 라운드 숄더 되는 모습입니다. 영상으로 보니 좀 더 이해가 잘 되시지요?
지금까지 라운드숄더를 척추와 관절의 움직임으로 이해해보았습니다. 다음편에서는 근육과 함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