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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남자 Jan 13. 2024

추운 겨울의 따스한 한 줄기 빛처럼

밝게 비쳐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오늘은 이랬어. 사실 #$%&$*%* 이런 일이 있었는데 말이야 그래서 너무 속이 상했다니까"

"아! 그게 말이 돼? 완전 짜증 났겠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말이야"


"고마워. 덕분에 정리가 됐어"

"아니야 고맙긴. 힘내자!"


살아가다 보니 예상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이 생긴다. 실수할 때도 있고 내가 하지 않은 일로 억울한 일들을 당했을 때도 있었다. 주변의 상황이 난처하게 만든 일도 있었다. 하는 일에 관련된 일도 있었고 가족이나 돈 문제, 친구와의 다툼, 가족과의 문제 등 여러 일들이 있었다.


혼자 해결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말이다. 힘들 때 내 고민을 주변에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그렇게 편해지더라. 한숨 자는 것도 좋다. 그런데도 말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더 좋았다.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 것 같다. 내 말에 동감해 주고 응원해 주기를 말이다. 비록 혼자 해결할 때도 많았지만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생각해 보면 이건 혼자 해결한 것이 아니다. 내가 은연중에 힘들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것을 들어준 주변이 사람들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 누군가가 가족이 되었던 친구가 되었던 직장의 동료가 되었건 말이다. 혹은 내 앞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 수 도 있다. 그랬다. 나는 도움을 원했고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뜻이 되리라.


함부로 하는 조언 말고 그저 동감하고 들어주는 그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창문에 비치는 한줄기 따스한 빛줄기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하나 보다.


세상은 생각보다 살만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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