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한남자 Nov 22. 2022

휴먼카인드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 연대기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혹은 악한 존재인가?’


라는 정답이 없는 물음에 저자는 우리가 그동안 믿었던 성악설을 뒷받침하는 여러 실험과 사건들에 대한 진실을 언급하며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행동이 정의롭지 않음에도 다수가 이를 선택하면 ‘우리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야’라고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성악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자기중심의 자기애로 대변되는 욕심을 끊임없이 채우기 위해 싸우고 또 싸웠다. 의식주를 넘어 영토를 확장하고 자신의 사상 등을 전파하기 위한 경쟁 속에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나 심지어는 생명을 앗아가는 형태로 변모한 것이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스탠리밀그램과 전기충격 실험 및 캐서린 제노비스의 죽음 등 인간의 악함에 대해 증명하고자 했던 실험과 사실들 역시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행했던 것 들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면부지의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도외시 한 체 타인을 돕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또한, 지구 반대편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보내는 선한 행위를 경험하며 이 시대를 살고 있기도 하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생활 속에서도 그 예를 찾아본다면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생각해본다. 1995년 1월 1일부로 전국에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이후 쓰레기통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되었다.


쓰레기통을 찾아 쓰레기를 버리는 수고로움을 감당하거나 감당하지 않을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길가 한 곳에 모여있는 쓰레기는 구세주와 같다. 그곳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든 버리는 곳이 아니든 그것은 중요치 않다. 그곳에 쓰레기가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선한가? 선하지 않은가? 타인을 위해 여러 선한 행위를 한 사람이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나의 선한 행위 혹은 무심코 행한 행위가 상대방에게는 결과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인간이 단순히 선한가 악한가를 구분하기에는 쉽지 않다.


인류는 다양한 인종, 국가, 환경, 연령,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다. 이에 기쁨, 슬픔, 성냄과 즐거움 등을 표현하는 방식 역시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인간이 선하다 악하다를 판단하기보다는 선한 행위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동하고 이를 전파하는 것!


그리고 선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것! 이러한 것들이


‘Human is kind’


라고 답할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구를 위하는 마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