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많이 읽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독서 경험담
먼저 취업한 학교 선배같은 책
#독서가 좋지만 독서가 대체 무엇인가 고민하는 당신에게
취미 자체로써의 독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독서?
쌓는 독서? 허무는 독서?
책을 조금 열심히 읽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해봄직한 고민들이다.
내가 하려는 독서는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독서는 무엇인지, 독서를 왜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가던 차에 책을 읽는 것에도 방식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정리해주니 도움이 된다.
욕심쟁이라 힘든, 영화 2번 이상 보기엔 안본 영화가 너무 많고, 호기심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깊이보다 넓이를 추구하게 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특히 더 와닿을 책
(스쳐지나가는 취미 부자 ... 사진, 와인, 서핑, 수영, 클라이밍, 우쿨렐레, 영어회화, 주식 etc.. 몇개는 지금도 하고 있지만!)
어머 이동진 평론가 나랑 이렇게 비슷한 사람이었어..
독서를 좋아하지만 독서에 대한 강박과 부담도 느끼고 있었던 가보다.
무언가 무거웠던 마음 한켠의 돌을 이거 왜 껴안고 있어 내려놔~ 하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치워준다.
20대에 영화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올해는 30살이 된 기념으로(?) 일부러 책을 봐왔다. 그렇지만 그것도 영화보는사람 이동진의 무지막지한 독서량을 보니 뭐 왜 꼭 둘중의 하나만 해야되나 대체제가 아니었네 하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독서습관이 생기긴 했는데, 이 독서의 의미 정의가 안되고 있었던 나.
자연스럽게 아, 그래 나는 그냥 도서관, 북카페, 서점 어디든 꼭 책을 펼치지 않아도 책의 느낌이 있는 곳은 다 좋은 사람이지.
'책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책으로 휴식을 하는 것도 좋아. 둘중의 하나만 하는건 나에게 진짜 독서가 아니겠구나 나는 둘다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을 정리하게 해줬다.
때로는 북스터디를 통해 전투적으로, 가끔은 가벼운 휴식으로 그냥 옆구리에 계속 끼고 다니기로!
다음은 요즘 너무 고민되는 부분을 딱 집어주어서 약간 '숨멎'하고 읽었던 부분을 발췌하여 소개하고 마무리하려고 한다.
"독서 행위의 정말 중요한 가치는 ‘이 사람이 한 권의 책에서 구현해 낸 엄청난 세계를 내가 어떻게 빨리 습득하느냐’ 가 아니죠.
‘이 책은 저렇게 말하는데 나는 이렇지’ 하고 자기 반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도 핵심이 아니죠 그 둘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두 세계 사이의 교직에 책 읽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거든요.
책 읽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기 성찰과 반성'을 위해서라는 말은 부분적으로 맞지만 핵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는다는 것이 '한사람의 세계를 만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깊은 방식'일 수 있지만 그 역시 핵심은 아닌 것 같아요. 핵심은 그 둘 사이 어디에 있다는거죠."
"그러면 둘 사이에서 만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물리적인 공간에서 특정한 시간을 함께 흘려 보내는 식으로 만나는 건 아닐까요."
"시간을 흘려 보내는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검증된, 유쾌한, 훌륭한 방식 중 하나가 책 읽기라는 거죠"
#행복과 쾌락
#행복은 습관에서 온다. 행복은 빈도다
#책을 1년에 한번 비일상적으로 즐긴다면 쾌락이다. 일상 속에서 습관으로 즐긴다면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