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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 석 Jan 22. 2024

마음이 평온해지는 방법.

언제부터인가 낭만은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기 바쁜 세상이 되었더랬다.


보이는 화면에서는 슬픔과 분노가 넘쳐 흐르고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힌다는 말들이 삶을 갉았다. 그래서 뉴스를 그만 보기로 했다. 그런 자극적인게 싫어서 두달간 미친듯이 책만 읽었다. 참 우습다. 불에 넣으면 타버리고 물에 젖으면 사그라드는 까짓 종이 한장이 마음을 후벼파고 사지를 찢어 놓는다니.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오늘은 일찍 오셨네요" 다읽은 책을 반납하고 다른 책을 빌리던 순간 들은 한마디 말에 복잡하던 머릿속이 평온해진다.


걱정말자. 살아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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