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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늑대 Jul 19. 2023

조금 특별한 프로그래밍(코딩) 교육을 시작합니다

대량생산형 코딩교육에 반대하는 코딩교육

제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에 더욱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오랫동안 생각하던 교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생각은 오래했지만 이걸 실제로 행하기 위한 결심까지는 정말 오래걸렸고

이제 조금 각오가 선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대량생산형 교육에 종사했고 , 그것이 많은 경제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도 보았지만

대량생산형태의 교육은 한계가 있다는 것도 절감하면서 20년을 넘게 코딩교육과 개발업무에 종사했습니다

( 물론 소시적에 코딩하고 대학교때 전공하던 것들까지 다 합하면 40년 가까이 되는 것 같네요 )


프로그래밍에 대한 통찰과 그를 뒷받침 하는 철저하게 다져진 기본기가 없이는

프로그래머로 오랫동안 활동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술 동향은 계속해서 변해왔고 또 변해가지만

적절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기존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이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줄 아는 것이

프로그래머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대량생산형 교육에서는 좀처럼 알려줄 수 없는 부분이고

스스로 깨우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량생산형 교육과정을 통해 코딩을 배우는 사람들 중의 상당수는 이 단계에서 부터 무너져 내립니다.

( 4년제 대학의 컴공과에서도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전공자 학생의 비율 ... 저는 높게 보지 않아요 )


수업을 들을때는 긴가민가 하다가 

정작 자신이 뭔가를 짜야 하는 시점에서는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얂게 되어버리고

남들이 짠 코드는 다 대단해 보이지만 자신이 짠 코드는 다 허접해 보이고

해서 적당히 남들이 짠 코드를 복사해와서 붙여넣어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하나를 고치면 두개가 에러나고 두개를 고치면 네개로 불어나는 과정에서 손 쓸 방도를 찾지 못하고

결국 계속해서 반복해서 만들어내는 실패속에서 자신감이 무너져 내리는

내가 분명히 타이핑 친 코드인데 내가 만들어 낸 에러를 내가 잡아내지 못하는 무력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대량생산형 코딩교육이 아닌' 방법을 통해 가르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프로그래밍으로 먹고 살기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기본기와 그 기본기를 활용하여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코드를 만드는 길' 을 가르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해 왔지만 ...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아서 오랫동안 묵혔다가

좀 용기를 내 보려고 합니다 ㅎㅎ ( 제가 쓴 코딩에 대한 글들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듯요 )


따로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고

구지 억지로 레벨이 높은 목표( 구글취업? ㅎ )를 정하고 이것을 성취하려고 하지 않고

한번에 많은 사람을 가르치지 않고 1인 또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스스로 공부할 수 있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기본 토양을 만들어 주는

그런 코딩교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단 저에게 배우시려는 분들은 저와 최소 40분(min)의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 상담료 있어요 )

그 상담을 통해 적당한 목표와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 것인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한번에 90분 정도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각 단계별로 반드시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면서 몸으로 익혀야 할 것들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프로그래밍은 그냥 눈으로 훝는 공부로는 먹고 살 수 없고, 온 몸으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부는 그냥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는

그런 당연하지만 사람들은 많이 인정하고 싶지 않는 사실에 기반한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자신이

1) 기본을 정말 제대로 다시 잡고 싶어하는 프로그래밍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개발자 & 프로그래머 지망생

2)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해서 제대로 된 기본을 처음부터 잡고 싶어하는 쳥년 및 청소년

3) 적어도 내가 짠 코드에서 발생되는 에러는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내가 에러를 잡겠다는 끼를 가진 분


에 해당하고, 제가 쓴 코딩교육과 관련된 글들의 가치에 어느정도 동의가 되는 분( 중요합니다 ㅋ )들 가운데에서 저에게 수업을 듣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은 hwanee@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세요 ^^*

상담 일정을 잡고 상담을 하면서 그 이후의 일들을 같이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담 신청 이전에 꼭 제가 쓴 코딩교육에 대한 글들을 읽고 자신과 맞는 선생일지에 대해서 고민은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교육이니까요 ^^* )


이런 방식의 코딩교육으로는 절대 큰 돈을 벌지 못한다는 거 잘 알고 시작한 일이고

사실 그 욕심을 끊어내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교육료로 시작하려고 하니 이 소심하고 세상풍파에 쫄아있는 강사 겸 개발자에게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강사약력

-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및 전자공학과 졸업

-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근무 ( 핵심기술 개발팀 )

- 신입사원 시절부터 사내강의 시작해서 그 후로 다수의 사내강의 경험

- 삼성SDS 멀티캠퍼스 전임교수로 19년 재직 ( 도중에 삼성SDS 멀티캠퍼스는 크레듀에 합병되어 현재는 멀티캠퍼스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

- C/C++ , java , 인터넷 프로그래밍 , 분산객체 , OS ,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구현 등등 약 80여과목 이상의 강의 경력, 적어도 1000건 이상의 강의 경험

- 20여종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개발경험 축적

- 2000년대 중반 이후 취업교육에 주력해서 4 ~ 6개월 기간의 취업교육 다수 수행

- 노동부 주관 취업교육 경진대회에서 제가 설계하고 강의한 과정이 대상수상. 당시 취업율 96%

- 뭘 또 적어야 하나 ^^* ... ㅎㅎ 


이건 제가 예전에 취업까페와 했던 인터뷰와 제게 배운 학생의 인터뷰

https://cafe.naver.com/specup/370195

https://cafe.naver.com/specup/377850


PS. 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것이긴 한데요 ㅎㅎ 저희 세대는 정말 날 코딩이라고 하는 ... 밑바닥/백지에서 시작해서 하나하나씩 자신의 것을 쌓아올려가는 코딩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그런 경험을 해 온 사람만이 알 수 있고 이를 수 있는 경지는 분명히 있고, 그 경험은 기본기를 철저히 다지고 그것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에 매우 탁월합니다.


PS2. 저 별로 안 무섭습니다 ㅋㅋ 물론 선 넘어서 적대감을 드러내는 학생들은 거기서 빠이빠이 해 버리지만 기본적으로 봉숭아 학당 레벨로 헛소리도 맘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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