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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늑대 Aug 26. 2023

"벼락거지의 부동산 구입기" ( 1 )

( 참고로 저는 예수믿는 사람이고요 ... 종교적인 배경으로 쓰여진 글이니 만큼 제 종교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나쳐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신천지나 이단 사이비 기독교와 진심으로 얽히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장로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

......


지난 3월의 일이다. 뭔가 삶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그냥 이대로 이렇게 살다가 죽는 길 밖에 없을 거라는 판단. 뭐 사실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고통스럽지 않게 살다가 죽는것도 중요하니깐.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거든 ... 


뭐 그래서 기도를 했지.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나름 간절했지.


사람이 바뀌는 건 의지나 결심으로는 택도 없다. 그게 되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성령 없이 그냥 도덕 교과서 몇권 집필하셨을거다. 아마 베스트 셀러 처세술 책을 쓰셨을지도 모르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일단 사람은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집에 주목했는데 ....


아는 사람들은 다 알거다. 내가 노무현 문재인 좋아했고 그들이 부동산을 안정화 시키겠다 말하는 걸 진짜루 믿다가 어 어 하는 순간에 벼락거지 된 걸 말이다. 아 물론 내가 인생줄 살짝 놓아서 넋 놓고 있는게 컸지


그래서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돈 가지고 ( 대출을 그닥 기대하기 어려웠음 ) 머리를 굴려 보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 봐도 결론은 뻔 했다.


"내가 가진 돈으로 올라버린 부동산 가격은 택도 없고 지금 부동산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는 해도 ( 당시는 정말 부동산이 쫙쫙 빠지던 시절 ) 아직은 멀었다. 헌데 더 기다리고 버티면 과연 부동산 가격이 더 내려갈까?"


생각했다. 경제상황은 분명 부동산 하락쪽으로 몰고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그 누구보다도 부동산에 집착하는 기득권들이 있었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들이 그들의 정책을 매우 강하게 지지하고 있었다.


"나라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아마도 야당이든 여당이든 그리고 집가진사람들은 부동산 가치를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쓸꺼다. 하이퍼 인플레를 일으키는 한이 있더라도"


더군다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은행의 스텐스는? 걔들도 솔직히 부동산 가격 하락에 쫄았다. 그것도 많이 쫄았다. 청년들의 삶이야 어찌되건 말건 일단 지금 풀려 있는 부동산 대출이 부실채권이 되는 것 만은 사람 목숨이 죽어 나가더라도 막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그래 죽이되건 밥이 되건 일단 움직여는 봐야겠다. 그냥 앉아서 세상 돌아가는 대로 내 몸을 맡겨 보기에는 지금의 시대가 정말 위험하다"


이게 지난 3월의 일이다.


PS :
기도하고 묵상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다시 기도한다 ...

뭐 단순하지만 내가 사는 방법 그리고 그렇게 살기를 지극히 바라는 방법


PS : 
뭐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수는 이 정부와 한국은행이죠. 그들이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부동산 가치를 지키겠다는 생각을 속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 

이 정부는 지금 가계대출이 압도적으로 전 세계 1등이고 전 세계의 중앙은행들과 경제기관들이 한국의 가계부채가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가계대출을 늘려서 부동산 거품이 꺼지는 걸 막겠다고 하고 있는데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죠. 입 꾹 닫고 묵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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