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거지의 부동산 구입기" ( 10 )
( 참고로 저는 예수믿는 사람이고요 ... 종교적인 배경으로 쓰여진 글이니 만큼 제 종교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나쳐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신천지나 이단 사이비 기독교와 진심으로 얽히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장로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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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으면 부동산 사기 같은 거 안당하도록 하나님이 다 막아주시고 지켜주실거라고 믿으시나요?? 안타깝게도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사기 당해서 길바닥으로 내 앉은 사람들 수두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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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고전이었는데 ... 지옥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에는 사기꾼들이 간다고 했던 고전이 있었다. 사실 사기라는 것은 인간의 삶을 송두리채 망가트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돈도 날릴 뿐더러 인간에 대한 환멸로 가득한 인생을 살게 만든다. 돈도 사람도 거기에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도 모두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이 사기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믿으면 사기꾼을 알아서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좋은 사람만 만나게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 마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 목사들 중에서도 사기당한 사람들은 수두룩하고 장로들은 말한 것도 없다. 그리고 사기는 한번 당하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경우들이 많아서 거의 인생 전체가 파탄나게 되는 경우가 수두룩 한데...
사기꾼들이 정말 많고 또 수도 없이 많은 덪을 치고서 호시탐탐 먹이감을 노리고 있는 분야가 부동산이다. 그리고 그 사기꾼들은 싼 가격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유혹을 한다...
예전에 알던 여성분 중에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 해 준 분이 있었다.
자신이 딸아이와 둘이 살 빌라를 구하는데 돈이 모자라고 있던 차에 부동산을 통해서 제안이 들어왔단다. 지금 다 짓기는 지었는데 준공허가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상태란다. 헌데 공사대금이 좀 급해서 지금 싸게 파는 빌라가 있다고. 해서 지금 사면 싸게 주겠다고 ...
해서 파격적인 할인을 제시하기에 그렇게 해서 구입을 했는데 ... 준공허가가 나지 않은 부동산이라 매매 계약 자체가 무효였다고 ... 더군다나 공사를 마무리 하지도 않고 업자가 도망가 버리는 통에 전 재산을 날리고 지금 친정에 얹혀 살고 있다는 ... 뭐 그런 얘기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는 곳이 부동산이다. 그래서 정말 부동산을 싸게 구하고 싶으면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경매공부가 부동산에 대해서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과목이 아닌가 ... 하는 생각을 한다. 거기에 보면 부동산에 연관된 지식들이 거의 망라되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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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석달의 시간을 지내 보니까 ... 싸게 부동산을 구하려면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 그것도 엄청난 리스크를 말이지. 물론 내 쪽에서도 돈을 떼이지 않고 온전히 부동산을 겟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그냥 부동산만 믿고 매도자만 믿고 있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부동산을 구하고 싶지 않고 험하고 어려운 건 보고 싶지도 않은 분이라면 그냥 정상 가격으로 올라오는 정상 매물을 사시라. 등기부 등본 떼어보고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그런 물건. 집 주인이 안정적이고 재력도 있고 자신이 돈을 떼어먹고 감빵에 가는 것 을 죽는 것 보다 더 두려워 할 만한 그런 매도인이 제 값 받고 파는 부동산을 구하시면 되겠다.
사연없이 부동산을 싸게 파는 사람들은 없다고 보면 된다. 싸게 파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물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 은행 대출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 지금 손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 이 정도면 무난한 케이스가 되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벼랑끝에 몰리고 몰려서까지 끝까지 놓지 않고 있는 것이 부동산이다. 즉 부동산을 싸게 내놓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미 몰리고 몰려 있는 사람들이라는 얘기다. 그런 사람들은 사고 칠 가능성이 일번적인 사람들 보다 높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해서 부동산을 싸게 구입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계약을 깨고 돈을 떼어먹고 나면 ... 당신의 소중한 돈은 회수할 길이 없어진다.
만약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사람이 이미 받은 돈은 어딘가로 다 써버린 뒤에 감빵에 가겠다고 하면 방법이 없다. 자기 앞으로 되어 있는 재산이 있어야 가압류를 걸더라도 걸지....
만일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싸게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분이 계시다면 노하우 공개하겠다. 참고하시라. 나름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긴 했지만 ...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나름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으니
이런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나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가 당할 수도 있는 경우를 최대한 막아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은 무척 귀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사기 당한 다음에 피폐해진 인생을 한탄하기 보다는 최대한 최선을 다해 그런 사기를 막고 또 막기 위해서 애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