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이 가기 싫어요
일단 월요일에 이 사단이 벌어졌고 내일이 금요일인데도 나는 아직 미용실을 가지 않았다… 동네에 마음에 드는 미용실을 아직 찾지 못했고 마음에 쏙 드는 미용실은 이사 오기 전 동네에 있어 멀리 가기 귀찮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아직도 미용실이 가기 싫다는 말.
미용실을 왜 이렇게 가기 싫은 걸까 생각해 보니 누군가 내 정수리를 들여다보는 게 싫어서일까? 또 내 두피 상태를 유추해 내 생활습관을 꿰뚫을 것 같은 느낌도 어쩐지 싫다. 미용사가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상황과 이상하리만치 정직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는 게 두렵기도 하지.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좋은 점이 하나도 없네. 미용실 가는 걸 정말 싫어하는구나!
무튼 머리는 다시 자라니까 조금만 거 견뎌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