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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준탁 Chris Yoon Jul 27. 2020

무료 스포티파이 vs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나은가? 

최근 스포티파이가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12개국에 진출하면서 다음 타깃 시장인 한국 진출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지 관심이 간다. 스포티파이 CEO는 올해 러시아와 한국에 공식 진출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전략은 변함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스포티파이가 올해 하반기 한국 진출을 하면 무료 요금제와 유료 요금제인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9.99인 프리미엄 요금제가 한국에선 얼마에 책정될지 관건이며, 학생 및 가족, 커플 요금제 등도 동일하게 책정될 것인지 궁금하다. 


이와 관련해 무료와 프리미엄 요금제를 비교한 글이 있어 간단하게 옮겨본다. 





무료 스포티파이의 청취 경험은 별로다 


무료 버전은 시간당 6개의 트랙만 건너뛸 수 있다. 반면 프리미엄은 원하는 만큼 가능하다. 무료 버전을 쓰면 재생할 특정 노래를 선택할 수 없다. 물론 가능한 플레이리스트도 있다. 스포티파이의 "Made for You" 플레이리스트의 15개 큐레이션 된 곡은 무제한 건너뛰기가 가능하다. 


무료 스포티파이는 광고가 있다 


무료 버전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광고가 얼마나 청취를 방해하는 가다. 광고는 꽤나 성가시다. 프리미엄을 사용하면 당연히 광고가 없다. 광고를 제거하는 목적으로만으로도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도 많다. 


무료와 프리미엄의 가장 큰 차이점 


프리미엄의 장점은 오프라인 저장도 있다. 모바일 사용자는 무제한으로 오프라인에서 들을 음악을 스마트 기기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긴 비행을 대비해서 혹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우에 유용하다. 모바일이 아닌 데스크톱에서 이용할 때도 차이점이 있다. 데스크톱에서는 무료, 프리미엄 관계없이 건너뛰기는 무제한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무료는 광고가 표시되고 모바일과 같이 오프라인으로 들을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 


공통 장점 


스포티파이의 장점은 새로운 음악을 추천하고 사용자가 발견하는 방식이다. Discover Weekly나 Daily Mix 등을 통해 생성된 플레이리스트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사용자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앞으로 관련 아티스트나 장르는 추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Release Radar 플레이리스트는 팔로우하는 아티스트의 신곡을 매주 업데이트한다. 이러한 추천과 자동 플레이리스트 생성은 무료와 프리미엄 사용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요금제에 따른 기능 


만약 프리미엄 패밀리, 프리미엄 듀오와 같은 별도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스포티파이는 계정을 사용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으로 별도의 Mix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무료 사용자는 당연히 이러한 플레이리스트가 없다. 


소셜 느낌 


스포티파이가 소셜 기능을 적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친구가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스포티파이 계정을 페이스북 계정에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친구 스포티파이 프로필을 찾아 친구의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하고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무료, 프리미엄 모두 가능하다. 


음악 제한 


프리미엄을 사용하지 않으면 일부 음악을 들을 수 없다. 무료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보다 스트리밍 횟수에 따른 저작권료 지급 금액이 적다. 따라서 음악을 제공하는 아티스트는 신곡이 나온 후 2주가 지날 때까지 무료 사용자는 들을 수 없고 프리미엄 사용자만 자신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 스포티파이는 프리미엄 사용자의 매출을 모두 합쳐 저작권자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무료 사용자는 광고 매출을 모두 합쳐 나눠주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옵션은 아티스트의 수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의 재생 횟수당 저작권료 지급 금액


음질 차이 


스포티파이에는 무손실 음원 옵션이 없고 일반적으로 AAC 및 Ogg Vorbis 형식만 지원하지만 무료와 프리미엄에는 차이가 있다. 무료 사용자는 스트리밍 가능한 최대 비트 전송률이 데스크톱에서 128 kbps고 모바일 앱에서 160 kbps인 반면, 프리미엄은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320 kps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대 음원 전송률, 형식




프리미엄 요금제 


프리미엄 요금제는 4가지 유형이 있다. 


개인 요금제는 월 $9.99이며, 학생 요금제는 월 $4.99다. 계정을 공유하는 프리미엄 듀오 요금제는 월 $12.99인데 같은 주소지에 거주한다는 내용을 증명해야 한다. 듀오 요금제는 두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Duo Mix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준다. 


가족 요금제는 최대 6명의 사용자가 월 $14.99에 계정을 이용할 수 있는데 거주지 증명이 필요하다. 가족이 이용하는 경우 부모는 어린 자녀를 위해 특정 음악을 차단할 수 있다. 


마치며 


무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는지 선택은 당연히 사용자에게 달렸다. 만약 광고 없이 플레이리스트를 편하게 관리하면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다운로드하겠다면 당연히 프리미엄 요금제다. 만약 한국에 진출하면 가격은 $9.99를 넘지 않을 텐데, 기존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하면 스포티파이만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을까? 음악 추천과 방대한 플레이리스트, 팟캐스트로 무장한 스포티파이의 한국 연착륙이 기대된다. 근데 언제쯤 공식 런칭 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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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스포티파이는 매년 말 1년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총 시간, 가장 인기 있는 팟 캐스트 정보 등을 모두 포함해 통계를 만들어 공개한다. 아래 스포티파이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newsroom.spotify.com/2019-12-03/the-top-songs-artists-playlists-and-podcasts-of-2019-and-the-last-decade/



출처: https://www.soundguys.com/free-spotify-vs-spotify-premium-36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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