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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Jul 04. 2019

그래서 몰타가 어딘데?

자칭 타칭 몰타 홍보대사의 광고글

이 매거진은 전문적인 정보성 가이드글도 아니고

감성 가득 묻은 에세이도 아니다.

다녀온 사람이 안 다녀온 사람에게 알려주는 팁,

견문록 쯤으로 해두자.

                                                                                                         

MALTA(몰타)

우리나라 제주도의 1/6, 강화도 크기만한 섬나라 몰타. 유럽에선 워낙 오랜 기간 휴양지로 유명하여 매년 몰타를 찾는 관광객 수가 100만을 훌쩍 넘는다고 하는데 몰타의 인구가 45만 정도라니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우리나라에선 좀 생소했던 몰타가 요즘 들어 유난히 더 뜨고 있는 이유는 영어권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 영어권 나라보다 저렴한 연수비용과 지중해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은 어학연수도 하고 싶고 유럽여행도 하고 싶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이유다.
 
3년 전인 2016년에는 우리나라 외교장관이 몰타를 방문해 워킹홀리데이 체결에 합의를 하기도 했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되지 않는 걸 보니 더디게 진행 중인 듯) 엄청났던 비선 실세의 몰타 시민권 취득을 시도하려던 이슈들은 우리나라에 몰타가 알려진 계기가 됐다.


마음속 추억으로만 남겨두기에는 너무 아쉽고 많은 사람들에게 '여기 이렇게 좋은 곳 있어요 꼭 가보세요!'라고 알리고 싶은 곳, 몰타. 몰타에 대해 한참 일장연설을 늘어놓고 나면 그때서야 받는 질문 하나.


그래서 몰타가 어딘데?


구글맵에서 유럽을 확대, 이탈리아를 확대하고 확대해야지만 그제야 슬며시 나타나는 이름. 정식 명칭은 몰타공화국(Republic of Malta)으로 이탈리아 반도 밑 지중해에 위치한 몰타는 본섬인 몰타섬과 고조섬, 코미노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도인 발레타(Valleta)는 수도 전체가 세계문화 유적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지중해에서는 드물게 고대 문화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이탈리아 남부를 확대하면 그제서야 몰타가 등장한다.


지리적 위치가 좋다 보니 다양한 인접 국가의 침략과 지배를 받았고 1814년에 영국에 합병된 후 1964년 독립, 영국 연방에 가입한 역사로 인해 몰타어와 함께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이탈리아와 가까이 있다 보니 이탈리아어도 공용되는 편이다. 2004년에는 EU에 가입하여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지중해 한가운데의 섬인 만큼 세계 어떤 곳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지만 땅은 주로 석회암 지대에 수목도 거의 자라지 않아 황량한 무색의 경관이 공존한다. 마치 제주도의 색감을 다 지운다면 이런 느낌일까? 이런 이중적 특징이 몰타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몰타가 어딘지 알았다면 지금부터 몰타의 매력을 하나씩 파헤쳐볼까.



*이 브런치는 실비아와 한나가 겪은 몰타 생활을 바탕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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