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 그 끝에서 만난 소금빛 바다
몰타, 그 기억의 물빛...
그 섬에는 세상의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성당이 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소원을 얼마나 빌고 싶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다만, 마음 한편 어딘가에 간절한 무언가를 들어줄 나만의 대나무 숲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이른 아침, 소풍 가는 어린 날처럼 설레며 김밥을 말았다. 빡빡한 여행 경비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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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25
by
Wanderl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