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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경 Jan 05. 2021

오늘 시 썼니?(야경 편)

문보영님의 ‘오늘 시 썼니?’(1일 1시 쓰기 챌린지)를 참여해보려고 한다.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문보영님의 브런치나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상상만으로도 쉽지 않아 보이지만 -카페도 가지 못하고 계속 집에만 있으려니 심각하게- 무력한 요즘 재미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1월 4일에 쓴 올해 첫 시를 1월 1일 시로 쳐야 하나 잠시 생각했지만, 밀리면 밀렸지 하루에 두 편이상의 시를 여러 날 쓸 일은 없을 것 같아 미련 없이 포기했다. 그럼 시시시,작!   

https://brunch.co.kr/@openingdoor/43#comment


2021년 1월의 시

(매일 이곳에 업데이트)     

1월 1일 : -

1월 2일 : -

1월 3일 : -

1월 4일 

1월 4일 씀. <2.999...> 올해 신춘문예 시 당선작들을 읽어보다가심사평마다 코로나19, 디스토피아 등을 주제(?), 소재(?)로 한 것들이 많이 응모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이 시도 비슷할 것 같다.

1월 5일 : 

1월 5일 (거의 다 쓴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으므로못 씀

1월 6일 : 못 씀. 억지로 마무리 지어보다가 망했다고 생각했다. 별다른 성과가 없다.

1월 7일 : 1월 5일 <돈과 솜>

1월 8일 : 못 씀.

1월 9일 : 못 씀.

1월 10일 : 못 씀. (알바를 마치고 시를 쓰는 게 어렵다. 다음에는 알바 '전'에 시를 써보자.)

1월 11일 : 1월 6일 <멜랑꼴리 양치기> (수정이 필요함)

1월 12일 : 못 씀.

1월 13일 : 못 씀.

1월 14일 : 못 씀.

1월 15일 : 못 씀.

1월 16일 : 1월 7일 <침대 밑>

1월 17일 : 못 씀.

1월 18일 :  못 씀. (주말 알바를 하고 온 다음 날은 몸 구석구석이 쑤시다. 엄살이 아니다..)

1월 19일 : 1월 8일 <마음에게>

1월 20일 : 못 씀...!

1월 21일 : 못 씀...!!

1월 22일 : 못 씀...!!!

1월 23일 : 못 씀...!!!!

1월 24일 : 못 씀...!!!!!

1월 25일 : 못 씀...!!!!!!

1월 26일 : 못 씀...!!!!!!!

1월 27일 : 못 씀...!!!!!!!!

1월 28일 : 못 씀...!!!!!!!!!

1월 29일 : 못 씀...!!!!!!!!!!

1월 30일 : 못 씀...!!!!!!!!!!!

1월 31일 : 1월 31일 시까지 쓰면(=> 너무 야심 찼던 나의 계획), 한 달 동안 쓴 시를 모아 따로 업로드할 계획이다. / 지원서와 각종 서류를 제출하는 일과 알바에 허덕이다가 드디어 조금 썼다. 시가 마무리되기까지 1/3 정도 온 것 같다.(아닐 수도 있다.) 1월달 1일 1시 쓰기 프로젝트가 이렇게 마무리되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 같아서 급하게 끄적거린 느낌이 없지 않다. 제목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지금 쓰고 있는 시까지 1월 프로젝트에 포함하기로 한다.(써보다가 이상하면 시가 없어질 수도 있다. 다 쓰기까지 2/3 정도 남은 것 같다는 말은 곧 이 글이 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불확신이 약 66% 정도라는 셈이다.) 1월 9일 <(제목 미정)>



쓴 날보다 쓰지 못한 날이 많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의미 있었다. 마력(?)이 느껴질 때만 간간이 시를 써왔기 때문에 그 속도가 굉장히 더뎠었는데, 매일 시를 써야 한다는 프로젝트의 유일한 규칙이 나를 단호하게 밀어붙였다. 오늘은 반드시 시를 써내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다소 조잡하게 시를 마무리 지을 때도 있었다. 그런 것들은 조금씩 손을 봐서, 브런치의 다른 글로 올려놓을 예정이다. 날과 날 사이만큼이나 달과 달 사이는 조밀하게 붙어있어서 어느새 문보영님의 블로그에도 ‘2월 <오늘 시 썼니?>’ 가 업로드되었다. (날과날 달과달 해와해는 서로 똑같은 간격만큼 붙어있는데 왜 굳이 다른 단위로 부르게 되었을까? 단지 이름 때문에 시간은 같고도 다르게 보인다.) 1월 동안의 시들을 마무리 짓는 대로 2월 프로젝트도 빨리 쫓아가야지. (아!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나는 하루에 시 2편 이상은 못 쓴다는 것. 하루 1편과 2편은 너무 다르다.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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