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운영 중인 머니그라피 채널에서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 "B주류경제학"은 회계사와 주제와 관련된 인플루언서가 나와 업종별 현황이나 기업 분석을 한다. 내용만 보면 딱딱할 것 같지만 예능 같은 분위기여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콘텐츠다.
최근 주제 내용이 흥미로워 공유해보려 한다. 바로 "가구 산업"에 대한 이야기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3줄 요약]
1. 가구 산업은 그 나라의 국가 소득 수준에 비례한다. (경제 상황 영향을 많이 받는다.)
2. 클래식 제품&카피 제품. 산업 창의성 저해한다vs카피 제품이 클래식 제품 광고판 작용을 한다.
3. 오늘의집 매출은 왜 이렇게 높아졌을까?
오늘의집 매출, 왜 올랐을까?
이번 글에서 다룰 것은 3번, 오늘의집 매출은 왜 이렇게 높아졌을까? 하는 부분이다. 이번 편에서 '오늘의집' 매출 변화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오늘의집 손익계산서 요약 내용이다.
※출처: 유튜블 채널 '머니그라피' ( https://www.youtube.com/watch?v=BgK0umM-7ck )
실제로 '오늘의집' 매출은 22년 대비 23년 약 32% 상승하였고 영업손실도 493억>130억으로 현저히 줄었다. 이렇게 보면 경제 침체임에도 오늘의집은 탄탄한 거래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로 몇 가지를 확인해 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그중 하나는 미지급금이다.
플랫폼 내 거래로 인한 수익을 vendor들에게 한 달 혹은 두 달 후 지급되는데 이걸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미지급금'이다. 쉽게 말해 공급자들에게 정산해야 하는 금액인 것인데, 위 표에서 확인했을 때 미지급금은 약 30% 줄었다. 거래량은 오히려 줄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의집 매출은 어떻게 상승할 수 있었을까. 재무표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예수금" 부분이다. 아래 표에서 예수금이 22년, 23년 격차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플랫폼 내 광고 수익이 늘어난 것이다.
광고 수익은 어떻게 보면 캐시카우다. '오늘의집' 뿐만 아니라 '당근' 또한 광고 사업을 확장했다. 23년 흑자를 달성한 '당근'의 실적 성장을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는 것이다. (아래 기사 내용 참고) 21년 쿠팡이 아마존 출신 광고 마케팅 전문가를 부사장으로 스카우트한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공룡 플랫폼들의 광고 사업 강화
결론은 앞으로 쿠팡, 배민, 컬리, 당근, 오늘의집과 같은 힘 있는 플랫폼은 광고 사업을 점차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에 따라 광고주도 '어떤 매체에 예산을 배분할까'보다 '어떤 플랫폼에 광고를 더 태울까', '특정 플랫폼 광고 효율을 어떻게 늘릴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B주류경제학]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BgK0umM-7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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