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ng Gradients the right way
확실히 요즘은 웹, 모바일에서 그러데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데이션이 주는 묘한 깊이감과 느낌 때문일까요? 오늘은 바로 그러데이션에 대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데이션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https://medium.muz.li/using-gradients-the-right-way-878d797bc600
*다음은 위 글에 대한 번역입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말에 더 이상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 그렇나 오요? 디자인은 어디서나 통하는 범 세계적 언어입니다. 때문에 번뜩이고 아름답고 멋진 디자인을 만드는 수많은 방법이 존재합니다. 저번에 쓴 글에서 저희는 2017년의 UI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스케어모 피즘에서 플랫까지, 어떻게 유행이 오고 가는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데이션이 화두에 올라왔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래, 아니, 오!
특히 ‘오!’는 디자이너가 노려야 할 목적이기도 하다.
- Milton Glaser
당장 배경부터 로고까지, 그러데이션이 주는 효과(두 가지 또는 세 가지 색상, 아니면 당신이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이든)는 UI 디자인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브랜딩, 일러스트, 타이포그래피 등, 어디서든지 그러데이션을 어디서든 찾을 수 있습니다. 그라디에션이 인상적인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적용했을 때 꽤나 예뻐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러데이션이 디자인에 깊이감을 너무 잘 주기 때문에, 다른 디자인들이 플랫해 보일 지경입니다. 안 그런가요? 어떤 그러데이션은 두 가지 색상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건 중심에서 퍼져나가기도 하고, 모서리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수직 또는 수평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단색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고, 다른 톤끼리 만들어질 수 있고, 심지어는 배경 이미지로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그러데이션은 디자인을 좀 더 흥미롭게 만드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그러데이션은 단순하지만 복합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그러데이션이 헷갈려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UI에서 그러데이션을 사용할 때 참고하여 그러데이션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 그러데이션 체크리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래 나오는 질문들은, 제가 그러데이션을 사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일 때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들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들은 디자인을 통해 “오!”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한 발자국 가깝게 해주는 질문들입니다.
우리가 고른 색이 그러데이션을 만들 수도, 깨버릴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선택이 디자인의 운명까지 결정한다는 건 디자이너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색깔을 고르는데 매우 신중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사용된 색상에 따라 웹사이트 또는 앱의 전체(말 그대로 전체) 분위기가 결정됩니다.
저는 기본에 충실한 걸 좋아합니다. 제게 기본이란 컬러 팔레트입니다. 난관에 부딪히거나, 그러데이션을 만드는데 어떤 색을 사용할지 모르겠을 때 저는 컬러 팔레트에 충실합니다. 전 그러데이션을 만들 때 동일한 부류의 색깔들을 사용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 색깔들은 항상 잘 먹히기 때문이죠. 제가 좋아하는 다른 방법은, 밝은 그림자로 실험해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 또한 꽤나 잘 먹힙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데이션이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저는 텍스트와 이미지,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해봄으로써 이 그러데이션이 활용성이 있는지 시험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러데이션을 만들 때 너무 많은 색깔을 사용하는 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전 두 개에서 세 가지 색상이 괜찮아 보이더군요. 왜 나고요? 글쎄요, 많은 색상들이 적절하게 섞이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다양한 색상을 보는 건 꽤나 눈에 거슬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거슬림은 디자인을 죽게 하죠. 그렇다고 저는 세 개 이상의 색깔을 사용하는걸 완전히 배제하는 건 아닙니다. 잘만 사용한다면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거든요.
저는 Photoshop의 Dither버튼이 천사라고 생각합니다. 꽤나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신비로운 버튼에 대해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든 그러데이션에 밴딩이 일어나도 말이죠. 이런 사각형의 밴드를 본 적 있나요? 확실히 보기에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그렇죠? 저는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Dither버튼을 사용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버튼은 경계선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습니다.
저는 저번에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색상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실험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면, 여러 개의 색으로 그러데이션을 만들고자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다양한 색들을 잘 혼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용자들에게 끔찍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그들의 눈도 아프게 할 것입니다.
네, 그러데이션은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데이션을 아무 데나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데이션은 꽤나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때문에 저는 그러데이션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또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력이 있어야 함을 저 스스로 되새깁니다. 예를 들어, 병원이나 정부 웹사이트에서는 그러데이션을 찾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랜드가 매우 신중한 성격의 브랜드라면, 전 그러데이션을 선택지에서 지웁니다.
또 확인해야 할 중요한 내용으로는, 그러데이션을 여백과 잘 배치시키는 일입니다. 디자인도 숨 쉴 틈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죠? 만약 당신이 배경에 그러데이션을 사용했다면, 그 압도적인 효과와 균형을 이룰만한 여백이 주변에 필요할 겁니다.
또한 최소한의 내용을 그러데이션 배경에 배치하면, 훌륭한 가독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깔끔하고 좋아 보이게 합니다.
일러스트나 로고에 그러데이션을 사용할 때, 저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몇 안 되는 상황에서만 괜찮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라인으로 된 일러스트를 만들고 있다면, 전 그러데이션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색깔은 돋보이지 못하고, 전체적인 일러스트의 매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상해 보일 겁니다.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에서는 왜곡되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 반 입체적이거나, 면으로 이루어진 일러스트에 사용하는 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려 스트에 3D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주로 B2C(Business to Customer) 브랜드 또는 웹사이트에 그러데이션을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브랜드와 웹사이트는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며, 그러데이션이야 말로 이런 속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러데이션을 사용할 때, 저는 그러데이션에 브랜드 가치가 담기도록 하며, 로고나 웹사이트 등 디자인 전반에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게끔 신경 씁니다.
그러데이션이 화면상에서 아름답게 보이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인쇄했을 때도 그럴까요? 제 경험상, 그렇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자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인 스타벅스, 나이키, 그리고 맥도널드를 보시죠. 이 브랜드들은 모두 그러데이션이 아닌 단색을 로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로고들은 패키징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인쇄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왜 그럴까요? 그러데이션은 인쇄물에서 제대로 그 느낌을 구현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인쇄했을 때 브랜드의 로고가 이상해 보일 수 있죠.
저도 인쇄물에 그러데이션을 사용할 때가 있기 때문에, 앞서 말한 내용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인쇄물에 그러데이션을 사용할 때는, 실험하고 실험하고 또 실험해서 괜찮은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시도합니다. 디자이너의 일은 스크린에서 시작해서 스크린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스크린 외의 다른 매체에서도 디자인이 잘 적용될 수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완벽한 그러데이션을 사용하기 위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피해야 할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UI에서, 저는 많은 양의 텍스트를 사용하는 걸 권장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이 문단 형태의 텍스트에 그러데이션을 사용하는 걸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데이션이 가독성을 해치기 때문이죠 문단은 보통 많은 양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이 문단의 글자 크기를 작게 하면, 그러데이션과 더불어 읽기 불가능한 상태로 돌변하게 됩니다. 사실 저희가 원했던 건, 이 내용을 사용자들이 읽는 거였는데 말이죠, 그렇죠?
헤더/푸터 텍스트에서 저는 단색을 선호합니다. 전에 말했듯이, 사용자들은 웹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데이션을 메뉴 바와 같은 곳에 사용하게 되면, 읽을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