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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경영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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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건강하게 만들며 배운 점

# 사업일기

1. 직원이 많다고 해서 일의 능률이 꼭 배수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1-2. 높은 연봉의 c레벨을 채용하고 보고 받는 것은 창업가의 업무기만이다.

2. 작은 회사일 때는 대표가 직원들과 밀착하여 매일 루틴을 지키며, 마이크로 매니징을 통해 모든 일을 세세하게 관리하면 성과가 난다.

3. 매출을 늘리기보다 판관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이 생존의 현실적인 전략이다.

4. 대표가 포기만 하지 않으면 회사를 어떻게든 살릴 수 있다.

5. 스타트업이라고 조바심 내지 말고, 큰 목표를 가지고 연도별로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하면 된다.

6. 회사의 핸들은 내가 잡고 있다. 내가 낮밤 가리지 않고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

7. 대표가 숫자를 매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면 회사는 성장한다.

8. 대표가 투명하게 고객과 소통하면 극단적인 힘이 생긴다.

9. 고객들이 절대 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10. 미래 전략을 가지고 새로운 기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고객들이 사랑하는 것을 더 안정화하고 UX를 고도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11. 작은 조직일수록 직원 한 명의 속도 지체가 회사 전체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한 명 한 명의 건강과 체력이 중요하다.

12. 숫자와 데이터로 회고하여 정확하게 분석하면 불필요한 투자를 줄이고 매몰비용도 만들지 않을 수 있다.

13. 하루 빨리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최초 개발부터 잘해야 한다.

14. 미래 숫자 계획은 보수적으로 잡되, 일할 때는 몸부림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5. 대표가 제품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자산을 매각하고 회사에 기부하더라도 사랑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면, 신도 망하지 않게 도와준다.

16.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도 몸부림쳐서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17. 대표가 회사 내부를 돌아보면 많은 것들이 정상화된다.

18. 모두가 나가더라도 혼자서 이 제품을 운영하겠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

19. 회사의 서류를 잘 챙기고 숫자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기회가 올 때 빠르게 잡을 수 있다.

20. 모르는 것은 알 때까지 파고들어야 한다.

21. 직원에게 위임하지 말고 대표가 계속 팔로업 해야 한다.

22. 모든 일은 회사 안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밖에서는 은인들이 손을 잡아주어야 성장할 수 있다.

23. 10명 이하의 조직으로도 큰 성과를 만드는 기업을 벤치마크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판관비 줄이기 위해 사무실도 없앨 수 있고 그럴려면 믿을 수 있는 팀원들만 모아야 한다.

24. 때로는 버텨야 하고 오래 해야 한다. 결과가 나지 않는 정체의 순간에도 낙심하지말고 그냥 버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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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머리 자를 시간도 없이 온전히 집중하며 얻은 깨달음. 권도균 대표님의 글들과 책을 늘 정독하며 사업을 정상화하기위해 치열하게 몸부림 쳤다. 이제서야 숫자로 증명해가는 진짜 사업을 하는 것 같다.


올 해 주주총회 때 무보수로 설정하고, 없는 돈 있는 돈을 전부 회사에 꼴아박으며 정상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도전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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