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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경영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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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다른 사업의 속도. 정도와 순리.

때때로 사업을 더 빠르게 키우고 싶은 큰 포부를 품곤 한다. 현재의 성장 속도가 시장의 변화에 미치지 못할 때, 내 사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실망감을 느낄 때도 있다. 이는 많은 기업가들이 공감할만한 감정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사업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점진적이고 건전한 성장을 이루길 원하는 마음이 중심을 잡고 있다. 한 기업가이자 사람으로서 돈이 풍부하게 흘러넘치는 블록체인에서 무엇을 해보고 싶다가도, 인간의 도파민을 끝까지 건드는 욕망적 사업을 펼쳐보고 싶다가도 중심을 다잡으며 생각을 걷어낸다.


내가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들고 있는 사업들이 수많은 고객들로부터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 우리 제품은 매 달 십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고, 수천 명의 고객들이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고 있으며, 수천 개의 긍정적인 리뷰와 객관적인 성과 지표들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결과들은 속도는 늦더라도 내가 올바른 길을 걷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준다.


이 과정 속에서 얻은 교훈은 비록 사업 성장이 때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면 이는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며 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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