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영 박사님, 마인드 마이너,
알고리즘에 의해 자주 뵙고 있는 내적 친밀감 100% 송길영 (주)바이브컴퍼니 부사장님의 말씀 중에는 이런 울림이 있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한 순간이 끝나면, 그 순간에 함께 했었던 이들은 모두 스승이 되고, 하나의 초식을 나에게 전수해 주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참 좋은 말이지만 더 생각할 계기가 없었는데..
이후에 들었던 또 다른 강연내용이 최근에 다시 숏츠를 통해서 돌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고 기억하는 것을 조금 섞어서 넣어두었습니다. 정확한 대사는 아니니, 틀린점이 있다면 님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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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좋아하는 일을 해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고양이를 키우고 함께 놀아주고 하면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 사람은 평소에 그 일을 하면서 행복하기도 할 것이고, 여러 노하우도 쌓고 있게 되겠죠. 그러던 어느날, 세상의 트렌드가 갑자기 고양이를 키우는 세상이 되는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고, 그걸로 이슈를 만들고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당신은 이미 대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왜? 평소에 그냥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이 생각했고 많이 경험했으니까 달라도 한참이 다를 것입니다. 그걸로 돈도 많이 벌었을 거에요.
그렇다고 세상이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다고 해서, 아쉬울 게 있나요? 불편할 게 있었나요? 본인이 즐거운 마음을 가득 담아서 행복했으니 된거죠. 그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티 형성하면서 소소히 행복한 순간을 즐겼을 테구요. 그거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만약, 이 사람이 돈을 목적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일에 대해 목숨걸고 달려 들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사람은 과연, 행복하고 만족할 까요?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었을 까요? 세상의 트렌드가 고양이가 될 때까지 그 사람이 기다릴 수 있었을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또 다른 방법의 돈을 벌 수 있는 목적으로 방향을 바꿔나갓겠지요.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나, 물고기 혹은 동물원 운영 등으로 말입니다. 결국 그사람은, 세상이 고양이를 키우는 유행이 시작될때 같이 시작하는 초보자가 되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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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의 인터뷰(?)형식 이었는데, 문득 생각하다가.. 참 괜찮은 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과 가치, 관계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만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에 빗대어 따지고 생각해본다면 우리 세상의 대부분의 일이 이렇습니다. 돈을 쫒아서는 되는일이 전혀 없고 전문가가 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죠.
돈을 많이 벌기 위한 수단은 많습니다. 심지어 불법적인 것들도 많고요.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노동과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법니다. 아주 기본적인 전공분야의 취업해서 전문가가 되는 방법부터, 자영업, 스타트업, 주식투자 혹은 좀 더 큰 규모의 사업 등을 통해서 상응하는 보상을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해가면서 윤리와 도덕을 배우게 됩니다. 사회와 역사를 배우면서 과거의 실수를 통해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정립해 나갑니다. 그것울 보통 상식이라고 부르고 교양, 노하우를 쌓는다고 말합니다.
언어/비언어적인 표현방식에 따라 세세하게 나뉘어지는 것들을 환경과 경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데.. 여기에 세상이 내가 하는 분야에다가 관심을 한 바가지 끼얹어 주게 되면, 운이 좋게 성공했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겠죠. 생각만 해도 기분좋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운 길일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저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재미와 성취를 추구하면 나아가 왔지만, 저 강연을 다시 되새기며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무엇을 즐기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버텨낼 수 있는지. 즐거워 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고민해보면 더욱 좋겠네요.
그냥 이렇게 글을 한편 올리는 것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