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살면 부자가 될까?
노르웨이 월급, 세금, 물가
그러면 이 국민소득 10만 달러의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부자일까?
우선 국민 소득은 10만 달러지만, 이는 국가의 전체 여러가지 경제 활동을 인구수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과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평균 임금을 알아봐야 실제 개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볼 수 있는데, 노르웨이의 평균 임금은 한 달 52780.00 크로네로 현재 환율로 보면 6,431,605원이다. (연봉 7700만 원)
엄청 많은 것 같은데, 이건 세전이다.
이제 세후로 계산을 해보면 (아무 세제 혜택이 없다고 했을 시)
https://no.talent.com/en/tax-calculator?salary=633360&from=year®ion=Norway그런데, 여기서 보면 생각보다 세율이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이건 계산할 때 기본적으로 공제하는 금액 100,000 크로네 정도가 있어서 그걸 빼면 30 몇 프로가 되는 것 같다.
그러면 다시 정리를 하면
노르웨이 평균 연봉이 세전 7700만 원이고, 세후 5650만 원이 된다.
그럼 한국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한국은 평균 연봉이 2022년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4024만 원이라고 한다. 이것도 세전이다.
그러면 세후로 계산을 하면, 월급 294만 원 연봉 3500만 원이다.
그러면 우리가 평균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 산다고 했을 때, 노르웨이에서 살면 세후 연봉이 5650만 원이고, 한국에서 살면 세후 연봉이 3500만 원이다.
월급으로 치면 한 달에 노르웨이에서는 470만 원, 한국에서는 295만 원이다.
그러면 싱글 직장인의 삶으로 생각을 한번 해보자.
우선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산다고 가정을 하고, 한국에서는 서울에 산다고 가정을 하자
오슬로 평균 월세를 검색을 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원룸에 산다고 가정을 하면, 15,204 NOK 한화로 185만 원이다. (노르웨이 남은 월급 285만 원)
서울은 기사에 따르면 69만 원이라고 한다. (한국 남은 월급 226만 원)
(물론 더 깐깐하게 평수나 이런 것들도 봐야겠지만, 그냥 각 사회에서 '최소한의 정상'이라는 주거 형태의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하루 두 끼를 모두 햄버거로 먹는다고 가정을 한다. 이때 빅맥지수를 사용해 보겠다.
노르웨이는 6.92 USD 한국은 4.08 USD이다. 원화로 바꾸면 9,041원 대 5,330원이다.
그러면 한 달 식비는
노르웨이 : 9041x2x30 = 542,460원 (노르웨이 남은 월급 230만 원)
한국 : 5330x2x30 = 319,800원 (한국 남은 월급 194만 원)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빅맥만 먹으면서 살면 노르웨이에서 살 때 40만 원 정도 더 모을 수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이제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노는 상황을 한번 가정해 보자.
외식은 뭘 먹느냐에 따라 다르니, 그냥 맥주만 마신다고 가정을 해보자.
밖에서 (Bar나 식당) 맥주 500 한잔을 마시면 14000원 정도다. 한국에서는 가격을 안 보고 마셔서 기억이 안 나서 찾아보니 이제 5000원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 일주일에 친구들과 각자 맥주 두 잔씩 마시면,
노르웨이 남은 월급 218만 원
한국 남은 월급 190만 원
사실 이것저것 더 해볼 수도 있는데, 여기서 더 해봤자 노르웨이 남은 월급이 더 빠르게 줄어들일 밖에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을 하지 않겠다.
그래서 보통 노르웨이에서는 밖에서 무언가를 하기보다, 집에 친구를 초대해서 직접 요리를 해 먹고 마트에서 사 온 맥주를 마시고는 한다.
그리고 한국은 외식비가 아직까지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니 밖에서 주로 먹고는 한다.
그러면 만약에 내가 세전 1억을 번다고 하면, 조금 더 삶이 달라질까?
같은 계산기로 돌려서 계산을 해보면
노르웨이 세전 1억 -> 세후 약 7천만 원
한국 세전 1억 -> 세후 약 7천8백만 원
이미 세후 연봉이 뒤집혔다. 그러면 나갈 돈이 더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삶이 더욱 풍요롭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건 싱글이라는 상황에 단순 월급과 남는 돈을 삶의 질로 바로 결론을 내버린 것이고, 여기서 우리가 또 고려를 해야 할 것이 근무시간과 휴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