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인터스텔라로 만난 두봉 주교님의 마지막 전언
2019년 철학자 최대환 신부님의 첫 책『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책을 소개한 기사로 김지수 기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였습니다. 최대환 신부님의 첫 책인데 제대로 알아본 기자가 있다는 것에 반가웠습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우리는 봄을 믿어야 해요' 철학자 최대환 신부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5/2019010500236.html
2023년 초 첫 장소에서의 책방을 정리하고 이 곳 저 곳을 날아다닐 때였습니다. 4월 초 광화문 교보에서 만난 책 김지수 기자의 『위대한 대화 』
눈에 띄는 화려한 매대를 온통 차지 하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외면했습니다.그러다 되돌아 오는 길에 책을 집었습니다. 최대환 신부님을 알아본 기자였다는 사실이 저를 끌여당겼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은 후 책 속의 책을 다 읽을 정도로 2023년의 제 인생책이 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초 두 번째 장소에서 책방을 오픈 했습니다. 2023년 12월 26일 옥수역에서 김지수 기자를 만났습니다. 1년 후 2024년 연말에 책방에서 '인생파티'를 열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만, 책방을 10월에 종료했습니다)
나는『위대한 대화 』를 통해 만난 글의 울림이 더없이 컸기에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통해 비춰지면 좋을 분을 소개했습니다. 두봉 주교님을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4월 11일 새남터성지에 두봉주교님이 강의 오시는 날을 미리 알렸습니다. 기사를 쓰지 않더라도 강연을 통해 한 번 만나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보다 먼저 도착해 앉아있는 김지수 기자를 보며 감격했습니다..앉아있는 모습을 당겨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먼저 자리를 떠나야 했던 저는 주교님께 마음으로만 인사를 드리고 책방으로 돌아갔습니다.
2025년 1월 두봉주교님께 한 번 같이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함께 갈 날을 2월 17일로 정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부드러운 질문 덕에 저는 두봉 주교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교님은 만난 지 채 2달로 되지 않은 2025년 4월 10일 저녁에 선종하셨습니다.
2024년 4월 11일 두봉주교님을 처음 만난 김지수 기자는 2025년 4월 11일 "앞날 분명하지 않아도 살아봅시다. 기쁙고 떳떳하게 "두봉 주교님의 마지막 전언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통해 전하게 됐습니다.그 기사를 전달 받은 후 엉엉 울었습니다.
새남터성지에서의 강연과 의성에서 만나 함께 했던 시간이 그대로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먼저 자리를 떠났던 새남터성지 강연도 영상으로 봤었거든요)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68744
작은 제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준 김지수 기자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두봉 주교님의 전언을 만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어떤 상황에서도 기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빕니다.
4월 26일 북토크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