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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 배우 Feb 13. 2022

시작의 장벽을 낮춰야 한다.

"열심"이 모두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었다. ep7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생각만 하다가 때를 놓쳐,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많아 이런 말이 나온 거 같다. 그런데 나는 시작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마침표라 생각한다. 시작만 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과연 이것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제대로 임할 수 있을까? 즐길 수 있을까? 고민 해야 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그랬던가? 고민이 너무 많으면 시작의 때를 놓칠 때도 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에 대한 설득과 의미 찾기"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과정 중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잘 통과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걸 시작하기 전 나에게 필요한 시간은 스스로에 대해서 설득할 시간과 의미를 찾는 시간이다. 시작하기 전 많은 변수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전략들이 나와야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불안을 잘 느끼는 사람인지라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마음의 두려움이 있다. 마음에 확신이 서지 않는 것에 대해서 움직이지 않는 편이다.


 이런 것들이 좋은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다. 시작의 때를 놓쳐 행동하지 못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작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빠르게 스스로를 설득하고, 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아서 행동해야 한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라면,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놓고, 수정을 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생각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깊어져서 나의 행동을 가로막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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