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은 Feb 26. 2022

브런치에 남길 나의 이야기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보았다. 


브런치에 글을 '잘' 쓰려면 주제가 필요하다.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이것저것 저장해 둔 글만 벌써 몇 편인지.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인 만큼 아무 이야기나 쓰기보다는 정리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 키워드를 딱 정해서 그것에 대해서만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타고나길 여러 방면에 관심 많은 사람으로 태어난 나는 그게 안 된다. 그래서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들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었다. (사실 세 가지보다 더 많이도 할 수 있음) 



1. 나의 직업 

예술을 직업으로 삼았다. 예술 중에서도 참 돈 안 된다는 그거, 연극을. 이 길을 선택하고, 흔들리고, 다시 시작한 이야기. 

(심지어 연극도 하고 음악도 한다. 돈 안 되는 일을 하는 건 정말 힘들다.)


2. 나의 가족 

가족과 친하고 잘 지낸다. 하지만 그만큼 그들을 미워한다. 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3. 나의 여행 

여행을 사랑한다. 돈만 많았다면 그저 세상을 떠돌아 다니며 여행만 했을 정도로. 관광지를 다녀온 단순한 여행기보다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내가 느낀 감정, 생각을 쓰고 싶다. 



이 세 가지 주제로 글을 써서 매주 토요일마다 브런치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어떤 주제의 글이 먼저 올라갈 지는 모르겠다. 그때 그때 Feel로 글을 쓰기 때문에 어떤 삘이 언제 꽂힐지는 나도 모른다. 

그리고 한 주제로 계속 올리는 게 아니라, 아마 매주 다른 주제의 글이 올라갈 것이다. 한 가지 주제로만 계속 글을 쓰는 건 나한테 너무 힘든 일이다. 말했지만 나는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여러 가지 관심사가 많아서 하나만 주구장창 하는 건 잘 안 맞는다. 


이렇게 정리를 딱 하니 앞으로 브런치에 남겨질 내 글들이 기대가 된다. 느려도 꾸준히 정직하게 글을 써보겠다. 












작가의 이전글 Mainstay : 핀란드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