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의 영어비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는 #견과류대표 입니다! :)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그 동안 구글이 선정한 Top 3 앱이 되어 하늘도 날아보고, TV 광고에도 출연하느라 좀 바빴습니다. ^^;;
우리나라는 유독 사교육에 관심이 크죠? 특히, TV나 미디어에 엄친아나 엄친딸이 등장하면, 그 자체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저 아이는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심지어 어떤 학원을 다녔는지도 화제가 됩니다. 작년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기생충, 그리고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끌었던 인물이 바로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Sharon Choi였는데요. 저도 통역사로의 경험이 있어서, 유독 관심을 가지고 봤었습니다.
그냥 직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뉘앙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동일한 뉘앙스를 전달하는 영어로 통역하는 Sharon Choi의 통역 실력은 단순한 영어 실력 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완전 다른 말 그대로 Another level 이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3년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을, 후배가 대치동에 있는 학원에 넣는다고 하길래,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뉴질랜드에서 행복의 끝을 경험하고 온 애들을 왜 입시 지옥에다 넣냐?" 그랬더니 후배가 이러더군요. "형, 요즘 대치동 학원 안그래요. 완전 재밌는 책읽기랑 토론 위주로만 수업해서 애들이 너무 재미있어 해요!"
그래서, 15년 전, 말도 안되는 단어 암기, 주입식 교육으로 점철되어 있던 대치동만 알아, 알러지를 가지고 있던 저도 요즘의 대치동 학원에 대해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찾아 보았더니 이미, 샤론최가 다닌 학원과 더불어 대치동 Top3, Big3 등의 학원이 아주 쉽게 검색되더라구요.
그 중에 Sharon Choi가 다닌 학원이 바로, 대치동의 PEAI (피아이) 어학원입니다. 저희 후배가 몇달을 대기해 아이들이 입학시험을 치고 붙었다고 서울대 붙은 것 처럼 자랑하던 바로 그 학원입니다.
이 학원은 입학 시험 때 부터, 구술 시험을 수준 높게 보는 것으로 유명하고, 학원 안에서는 Only English, 그리고, 심도깊은 독서와 토론을 중심으로 수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았습니다.
이 곳 말고, 대치동 Top 학원들의 요즘 트렌드는 해외파 원장들이, 입시의 수단으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당장 아이비리그에 가도 살아남을 수있는 사고력이 바탕이된 영어실력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그럼, 왜 대치동에서는 수능에서 평가하지도 않는 말하기와 토론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 걸까요?
쉽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학원을 알아보니, 발차기 전문, 호흡법 단기 속성 전문, 팔꺾기 2주 완성 학원 등이 있는 거죠. 발차기가 기본이라고 하니, 일단 발차기 학원을 등록합니다. 발차기를 몇주 배우고, 1분당 30회가 달성되어, 당당히 발차기 1등급 인증을 받고, 이번엔 호흡법 학원으로 옮겼습니다. 호흡법을 배우, 숨참기도 1등급을 받습니다. 그러고 나니, 중학교 내신에는 수영 이론이 중요하다 해서, 이론 학원을 다닙니다. 그렇게 전 영역에서 꿈에도 그리던 1등급을 달성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물 앞에 섰습니다. 그러더니 뒤를 돌아 엄마에게 이야기 합니다. "엄마, 나 그런데 수영 못해."
저는 위의 이야기가 그 동안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시장을 아주 잘 설명해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파닉스, 다음엔 다독, 다음엔 리스닝, 다음엔 문법, 독해 그리고 토익 ....
이렇게 수 많은 영어를 배웠는데, 결국 영어의 본질인 소통을 배운적이 없는 아이들.
그런데, 결국, 돌고 돌아 요즘 Top 학원들의 방향성은 정말 말로만 떠들던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데 있다는 겁니다.
생각해 보죠. 수영을 엄청 잘하는 아이가, 발차기는 못하고, 호흡은 엉망이고, 팔돌리기는 안되고 ... 이럴 수있을까요? 저는 아주 오래전 부터, 결국 영어로 말할 것이 많은 아이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리스닝과 독해, 자신의 논리를 정리하는 사고력과 라이팅, 그리고 자신의 사고를 유창하게 표현하는 말하기가 모두 갖추어진 종합적 결과물이라 믿었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동안의 교육 시장에서는 제 주장은 너무 이상적이고, 말하기는 학교에서 평가하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에, 뭔가 잘하면 좋지만, 딱히 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이제 교육시장을 리드하는 학원들에서는 이런 이상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영이 무엇인지 알고 시작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하고 부분적인 기술들을 억지로 배우는 아이들이 큰 차이가 있는 것 처럼, 영어도 그렇습니다. 수영을 잘 가르치는 학원은 맨 처음 물과 친해지게 만들고, 물놀이를 즐기게 만들고, 그 당음 부터, 수영의 기술들을 가르칩니다. 수학을 잘 가르치는 학원들은 문제가 냅다 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이 왜 필요한지, 수학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합니다.
이 것이 우리 호두랩스가 에듀테크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가치입니다.
영어가 언어라는 사실, 영어로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오해를 풀어줄 수도 있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도울 수있다는 너무 간단한 사실을, 우리 나라와 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없습니다. 하지만, 호두잉글리시에서는 매일 그런 경험을 원하는 만큼 할 수있습니다.
저희 큰 아이도, 호두잉글리시만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4년간의 호두여행을 통해, 영어가 언어라는 사실을 일찍 깨달은 아이는, 호두를 하고 영어를 배웠다고 생각하지 않고, 누구를 만났고, 그 친구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아빠에게 또박또박 설명하는 아이로 자랐고, 이 아이에게 영어는 왜 배우는지도 모르면서 억지로 공부하는 학문이 아니라,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났을 때, 할 말이 더 많게 도와주는 지식의 창고가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말하기만 잘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영어성적은 좋지 않을까요? (너무 자랑 같아서 여기까지만 ㅎㅎㅎ)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은, 하면 좋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영어를 공부하는 핵심적 목표입니다.
자, 아직도 영어말하기가 전공이 아니라 교양처럼 느껴지시나요? ^^
영어 말하기는 교양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다가오는 겨울 방학, 호두잉글리시와 함께, 아이들에게 영어의 재미를 마음껏 선물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마음 껏 영어로 소리지를 수 있도록, 서버 단단히 챙기면서, 겨울방학을 기다리겠습니다. ^^
오늘도 #교육격차뿌셔뿌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