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쟌나 Jun 26. 2023

팝업의 시대, 오래 자리를 지키는 공간은 무의미한걸까?


“성수”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 이전에는 수제화 공장이나 한국의 브루클린 같은 말이었다면 지금은 "팝업"이다.


팝업은 한국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가장 큰 트렌드다. 온라인 비즈니스가 거대해지며, 또 사람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 맞춰 숏폼에 익숙해지며, 팝업은 단기간에 사람들에게 브랜드 임팩트를 주고 공간과 브랜드를 경험시키는데 최적의 수단이자 필수 공식이 되었다.


그리고 성수는 그야말로 팝업의 성지가 되었다.


성수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렌트는 시대의 변화를 간파하고 팝업을 비즈니스모델로 승화시켰고,

디올 성수를 시작으로 샤넬, 프라다,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들도 성수에 앞다퉈 팝업을 열고있다.


성수를 지나다니는 사람이라면 프로젝트렌트의 R간판을 한번쯤 봤을거다. 사진출처 : 프로젝트렌트 홈페이지


6월 현재 성수에서 열고있는 팝업 수는 무려 31개에 이른다.


성수를 기반으로 한 로컬크리에이터 @zele._.park님의 성수 팝업 정보. 


이쯤되면 한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팝업, 공간 비즈니스를 바꿀 변곡점이 될까, 아니면 사람들은 팝업이라는 포맷에 또 싫증을 느끼게될까?



뭐든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서 앞으로는 정식 매장보다는 팝업이 더 늘어나게 될까,

아니면 무분별하게 생성되는 팝업의 반작용으로 오래오래 시간을 두고 가꾼 브랜드와 공간들이 다시 주목받게 될까....?


-


이 답을 찾으려면 오래 사랑받는 공간의 조건을 찾아야 할 것이다.

숏폼의 시대, 팝업의 시대, 진정성을 갖고 오래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 공간은 어떤 힘이 있을까?


궁금증의 답을 찾기 위해 서울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성수에서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 중 하나인 카페 어니언을 찾았다.


카페 어니언에서 찾은 오래 사랑받는 공간에 대한 힌트는 다음 글에 기록해보려한다.

참고로 엄청나게 많은 인사이트가 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광교갤러리아와 고메이494 한남으로보는 상업공간의 방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