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누군가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지붕이 마치 전복 껍데기 갔다고 그러고 보니 정말 전복 껍데기 같은 색을 가진 지붕같다
조개껍데기 같기도 하다
단촐하게 지어진 독채의 농가 제법많은 장독과 수돗가도 독특한 집이다
담도 없고 그 어떤 집을 가려주는 것이 없다 옆집의 담벼락이 조금 떨어져 있을뿐
앞쪽은 아무런 가림막이 없다.
왜일까?
궁금하다.
생각컨데 언제든 다시 고향을 향해 빠르게 가고 싶은맘이 아닐까? 아니면 고향의
식구들이 쉽에 들어오라고? 앞쪽은 막아두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본다.
그리움은 차가운 돌담으로도 막을 순 없을 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