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낡은 새시문을 옆으로 드르륵~~ 열고 한 걸음 들어서면
백발의 할아버지는 막 머리를 깎으신 같은 연배의 할아버지 머리를 감겨 드리고 계신다
오래된 이발의자에는 머리숱이 까맣게 칠해져 염색을 하시는
또 다른 할아버지가 물건을 파는 할아버지와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펼쳐진다...
교동 이발관의 풍경이다...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이발을 하고 계신 교동 이발관
낡고 오래된 의자 가위 세면대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풍경
어릴 적 키가 작아 저 낡은 이발의자에 나무 판을 올려놓고 앉아서
이발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지금도 대룡시장 교동 이발관에서는 그 시간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