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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주씨 후레쉬
Feb 25. 2024
일요일 아침
이런저런 이야기
#
일요일아침
몸을 뜨뜨하니 지지고 싶은데
근처 목욕탕이 딱히 맘에 드는데가 없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주5일을 보낸 한주는 조금은 고됐지만
딱히 나쁘지는 않았고-
생각이라던지 고민이라던지 마음이라던지
아무튼 무언가가 깊어 잠을 못이루는 날들이 있기도 하지만
봄에는 따스하고 싶어 생기는 한 고비라 생각합니다.
출근해서 뭐하나 싶어 앉아있던 화요일 아침 7시
광화문 스타벅스에는 출근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구경이나 해야겠다 싶어 바라
본
광화문 광장은
고요하지만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눈이 소복하게 내린 목요일에는
출근길 예쁜 풍경에 카메라 켜고 설레기도 했지만
질척거림이 옷에 튀어 얼룩지지 않을까
차를 두고 나온것을 후회하기도 했구요.
명절에 아이스크림이 밍밍한 와플가게에서
배운 토스뱅크 활용법을
적극 익혀
나간 주간이기도 한데
빠르고 편하기도 하거니와 매일 주는 이자도 좋기만 했습니다.
총무팀으로 옮기려면 한달도 더 남았지만
동종업계 총무 담당자와 미리 조우도 해보며
오랜만에 갔던 남대문시장 닭진미강원집은
금요일 점심 프라이드 오브 강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할머니가 찢어주는 노계와 닭곰탕 국물에
소주라던가 맥주라던가 뭐 요런것도 함께하면
토스뱅크 만큼이나 좋을 것 같습니다.
딱히 맘에 들지는 않는 숲속한방랜드에서
요가로 이완된 몸을 추스리고,
이진아 기념 도서관에 다녀올 작정입니다.
일요일 잘 보내시고,
밥도 잘 챙겨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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