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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씨 후레쉬 Feb 01. 2024

1월종료

#1월종료


맑고 싶었던 1월은 갔다.


남탓으로 넘기고 싶지만

날카롭던 서른일은 그저 지나가버렸다.


업무 성향이라고 포장하기에도

날이 선 날들이 반복됐는데

딱히 변명하고 싶지도 않은것이

뭐 그냥 그러하였다.


어찌보면 '인사'라는 업무를

마지막으로 할지도 모르는 그 즈음이었달까.


내 날카로움에 베인 어떤 이들에게

'심심'하지만 '심심'한 그저 그런 사과정도 전하며.


서른일 중 즐거운 날도 없지 아니하였던

어쩌면 담담하지만서도 설레는 날은 분명하였던

1월이 지나감에 섭섭함도 없지 않은 바.


섭섭하다고 규칙적인 자전은 멈추지 않을터이니

설렘의 '기화현상'만은 끝도없기를 바라는 오늘 밤.


온더달 머무르자, 이 노래는 분명 달다.

짙다.


#주소사산문집

#수필 #글쓰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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