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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씨 후레쉬 Mar 02. 2024

이런저런 이야기

#이런저런이야기


1.

참으로 추운 삼일절이었습니다.

구스다운 필파워800은 커녕 목화솜도 있는 집이나

겨우 기워 입었을 1919년에는 더 혹독하게

추웠겠다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서주셨기에 별거 아닌일에도

투정부리고 사는 호시절을 누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2.

불가피하게 연휴에도 회사에 조금 나가고 있고,

컨디션은 상당히 아니 좋은 상황입니다.

컨디션이 이렇게까지 온 인과관계가 해결되면 좋아지리라 봅니다. 그리 되리라 봅니다.


3-1.

응급실을 태어나서 두번째로 가본 날 입니다.

언론에서 보고듣던 의료현장의 상황을

몸소 체험하는 몇 시간이 되기도 했구요.

우선은 아프지 말아야할 시기입니다.


3-2.

집에서 제일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한시간반을 기다렸지만 중증선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진료 가능한 2차 병원 응급실을 서너군데 전전했습니다.

덕분에 자정이 되서야 겨우 집에 도달하였습니다.

어딜가도 응급실에 자기가 운전해서 온사람은 없기에

느낀점은 나만 보호자 없어.


4-1.

문래동에서 밥먹고 병원을 찾았더라면 좋을뻔했습니다.

순식간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때

갔더라면 어땠을까 싶은데. 솔직히 이 지경이 될 줄은 몰랐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으로 마무리 지으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극락왕생카페 좋았으니까.


4-2.

몸관리 잘해서 문래동 힙하고도 힙한 극락왕생 카페에 안추운 날 언젠가 다시 갈겁니다. 개인적이든 뭐든 극락왕생한 삶도 죽음도 딱히 나쁘지 읺게 다가오면 좋겠습니다.



5.

귿나읻.


#주소사산문집

#수필 #글쓰기 #에세이

#일기는일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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