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 you picture park in your mind?
푸른 잔디마당과 녹음이 우거진 나무, 그 사이 조막쉼터와 여러 갈래의 길
공원의 모습, 공공의 정원? 공원 정의를 위해 조경사까지 들추고 싶진 않다. 다만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쏟아지는 빛을 가려주는 큰 나무, 피크닉을 부르는 푸른 잔디밭. 이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혹은 원하는 공원의 모습일 것이다. 조경학도였던 나조차도 공원을 그릴 때, 필수적으로 담은 요소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줄 녹음수와 넓고 푸른 잔디밭 이었다. 이는 공원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의 틀에 틈을 만들어준 공원과 마주한 4학년 여름.
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 은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억새가 가득했던 하늘공원. 이름처럼 공원 위 자리 잡은 하늘.
척박한 쓰레기 매립지 위에 조성된 공원이기에 지반안정화가 될 때 까지 큰 노거수를 식재할 수 없었고, 토양 분해를 돕기 위해 각종 초지로 계획된 공원. 이 공원의 시작도 범상치 않지만,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결과 만들어진 결과물까지도 나에게는 적지 않은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존재의 이유가 확실한 요소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보편적이지 않은 경관. 꾸밈없이 담백한 공원이다.
사실 하늘공원에 오르기까지는 등산이라 할 만큼은 아니지만, 더운 여름날이면 중도에 내려가고 싶을 만큼 꽤 높은 곳까지 걸어 올라야 한다. 난 자전거를 타고 왔다가 자전거를 뫼시고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인지 도심 속 공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경관을 품고 있는 하늘공원. 공원 가운데에 서면 오롯이 초지와 바람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만 귀에 담을 수 있다.
창작물이라면 사실 대부분 적용이 가능하겠지만 공원 역시도 "이래야만 해" 하는 정의는 없을 것이다.
지하공원, 공중공원, 사막공원, 바다공원 등 그 형태보다도 그 공원이 갖고 있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 줄 것이고, 그것이 그 공원을 완성하는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Green yard with trees, a small shelter and the path between them
The appearance of parks, Public spaces? I don't want to get into the landscape architecture history too deeply to describe. As usual, Large trees(make a shadow), Grass yard(have a picnic). This is typically what we imagine or want from a parks. Because, that is needed to demonstrate the park's function.
When I saw a sky park(하늘공원 : sky park in Sangam-dong) and break mold in 4th grade. Since it was built over a landfill. So the park can't support large tree until the ground stabilizes. But there are meadowp lants to assist soil purification.
Unique landscape that has a reason.
_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want to hear aboutthe stories the park. Please send me your comments any time.
_
do_scape@naver.com
_
공원 관련한 궁금한 점이나, 이야기를 듣고 싶은 공원이 있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의견을 보내주세요.
_
do_scap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