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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지랑 Aug 19. 2022

로맨스를 믿던 시대는 저물었는가

마음에게 묻는 시간


로맨스란 그런 것들에서 온다.


어느 경험을 새롭게 여기는 자세

가슴을 믿고 뛰어드는 무모함

보물을 간직한 듯 반짝이는 마음

믿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마음을 주는 것

경계 대신 어루만져주는 것

감정이라는 물방울을 따스하게 터트리는 것

저 문구가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아는 것


옛날 옛적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았다.

이제는 조금 똑똑해져서

마음 대신 다른 것이 먼저 작동하기 때문에.


하지만 어딘가 숨어 있다.

지하철을 보면 모두 아무런 미동 없이 휴대폰을 하지만

조금 건드리면 뭔가가 터질 것 같은 기분처럼


로맨스는 우리의 깊은 곳으로 숨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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