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게 묻는 시간
로맨스란 그런 것들에서 온다.
어느 경험을 새롭게 여기는 자세
가슴을 믿고 뛰어드는 무모함
보물을 간직한 듯 반짝이는 마음
믿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마음을 주는 것
경계 대신 어루만져주는 것
감정이라는 물방울을 따스하게 터트리는 것
저 문구가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아는 것
옛날 옛적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았다.
이제는 조금 똑똑해져서
마음 대신 다른 것이 먼저 작동하기 때문에.
하지만 어딘가 숨어 있다.
지하철을 보면 모두 아무런 미동 없이 휴대폰을 하지만
조금 건드리면 뭔가가 터질 것 같은 기분처럼
로맨스는 우리의 깊은 곳으로 숨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