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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뤼 Oct 05. 2018

실력으로 승부하는 영화, 미쓰백

항암제 준비가 필요없다 이 영화는! 

# Good & Bad Point

01. Good point

캐스팅이 참 좋았다. 맞춤 정장을 입은 영화 같았다. 배우들이 담백하고 꾸밈없는 명품 연기를 보여주었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여자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 백상아 역의 한지민, 지은 역의 김시아, 주미경 역의 권소현은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숨막힐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하였다.

사회적으로 의의가 있는 내용이 갖춰져있다. 감독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되었다. 부모가 되는 과정에도 순서와 준비가 필요하다.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인격적 성숙이 필요하고, 아동학대를 방지,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및 개선이 요구된다. 요즘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여겨진다.

러닝타임 내 이야기 흐름이 매끄럽게 구성되어 있다. 불필요한 내용이 없고 조연들의 비언어적 표현(행동, 표정)과 소품 활용까지 잘 갖춰져서 구차한 설명없이도 영화와 한 호흡으로 따라갈 수 있었다. 제작진이 많이 고민하고 만든 영화라는 것이 느껴졌다.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카메라를 잘 사용했다. 덕분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 빛나고 보는 재미가 배가 되었다. 빛과 어둠을 사용하여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하였고,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영상미를 만들어내어 시각적인 자극이 더 컸다 여겨진다.


02. Bad point

영화 내용이 무거워 흥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아동학대의 참혹한 실상과 관객의 몰입을 위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학대 장면들이 연이어 나온다. 그로인해 지은 역의 김시아의 연기가 더 돋보였지만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다.

소재가 영화 아저씨(2010)드라마 마더(2018)와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많다. 자칫 잘못하면 기존 작품들과 비교되며 손가락질 받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영화를 제대로 본 관객이라면 '미쓰백'이 작품성을 유사 작품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영화라고 여길 것이다.


# 미쓰백 탄생 제작기 영상


영화봤슈 초청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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