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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로바벨 Dec 20. 2020

폭식증 치료와 극복 방법

폭식증의 원인과 치료


출처 SBS 힐링캠프 아이유 편

폭식증이란?

아이유도 방송에서 폭식증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폭식증의 원인은 음식을 조절할 수 없는 식이장애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은 반복적인 폭식 행동과 몸무게 증가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구토 행동을 하는 증세를 말합니다. 신경성 대식증, 신경성 폭식증이라고도 하며, 남녀 비율에 있어서는 1:15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고백을 하자면,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저 역시 폭식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일요일처럼 쉬는 날이면 귀찮아서 아침과 점심을 건너뛸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훌쩍 오후 2~3시가 넘어가면 허기가 져서 그 날 음식물이 목까지 차오를 만큼 몰아 먹곤 했습니다. 특히 폭식증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20대 초반에 다른 사람이 저를 보는 시선에 대해 30대인 지금보다 훨씬 더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인인 저도 체형에 대해 신경 쓰이는데, 아이돌이나 연예인같이 자신을 드러내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 직업일수록 더욱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폭식증의 원인과 신호

폭식증의 원인으로는 단순히 ‘잘못된 식습관으로 굶주렸다가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현재 내 마음 상태와 크게 연관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팬데믹의 여파로 코로나 블루의 위험성이 더욱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다음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가 감정적인 폭식증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1. 자꾸만 무기력해진다.

2. 화가 나거나 짜증 나면 일단 음식을 먹고 본다.

3.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한다.

4. 불안함을 느낄 때면 안정감을 채우기 위해 배를 채운다.

5. 우울할 때 달고 맵고 짠 음식으로 보상받는다.


위의 질문에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일 경우가 큽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마음의 안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나를 지속적으로 화 내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 이유를 분명히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떤 원인이 있는지 물어보는 과정을 꼭 거치셔야 합니다.


폭식증 극복 방법

식습관이 호전된 A양의 사례

“나는 아직 폭식증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그 전보다 횟수가 줄어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식습관이 개선되기 전과 후의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 것인데, 전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음식물들을 입으로 쑤셔 넣곤 했다. 스트레스라는 감정을 배부름(안정)으로 재빨리 없애기 위한 자기 방어의 행동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그대로 바라본다. 만일 화가 나면 나 스스로 ‘화가 나는구나’ 하고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 그렇게 내 감정을 완전히 인정하는 연습을 하면 잠시 떠 있다 사라지는 구름과 같이 그 감정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감정이 사라지니 먹고 싶은 마음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강박증상이 호전된 B양의 사례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나는 조금이라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날엔 이뇨제와 설사약을 먹어 배출해야 할 정도로 몸무게에 예민했다. 이렇게 신경 쓰고 있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나는 요요로 불어난 체중에 몸도 마음도 커다란 돌을 짊어진 것처럼 늘 무거웠다. 변화를 강하게 결심하고 나를 살찌게 하는 원인을 찾아보니,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칼로리 계산을 하고 식사 후 바로 체중을 재는 등 다이어트 강박 증상이 굉장히 높았다. 살이 더 찔까 봐 두려워하는 감정이 오히려 더 폭식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를 괴롭히는 것은 내 몸에 붙은 지방덩어리가 아닌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면의 나를 사랑하기 위해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나에게 칭찬을 해주기 시작했다. 10분 걸으면 잘했다고 칭찬하고 시간을 늘려 한 시간을 걷는 날에는 두 배로 칭찬을 해주었다. 그렇게 운동이 습관이 되고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나는 원래의 건강했던 체중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다이어트 부작용 예방을 위해 비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공통점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로 자신의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이며, 두 번째는 배가 고픈 것은 위가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증상 임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갑자기 폭식을 한다면 공복으로 인한 허기가 아닌 자신의 심리적 허기를 먼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폭식증 치료 기간

폭식증을 위한 치료는 초기 단계인 폭식만(구토 X) 하는 경우는 1개월 이내에 좋아집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볍게 생각해 그대로 방치하게 될 경우에는 심한 우울증, 불안감, 잦은 구토로 인한 내과 계통 염증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폭식증 역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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