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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액션맘 Mar 20. 2020

독서 꽝 아빠 독서입문서 best5

[독서 꽝 아빠와 독서광 엄마 - 독서광 엄마 이야기 #2]

5. 남편을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 준 독서 꽝 아빠 독서입문서 Best 5


 

우연히 제목만 들어도, 이미지만 봐도 반갑고 고마운 몇 권의 책들이 있다. 바로 남편을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 준 독서광 아빠 독서 입문서들이다. 독서를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남편의 모습에 "어떻게 채현아빠는 책을 봐요?" "언니~ 형부도 같이 책을 보니까 좋겠어요~" 내게 어떻게 책을 멀리 하던 사람이 이렇게 독서를 즐기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의 과정을 궁금해 한다.

생각해보면 난 환경을 만들어 줬을 뿐 결국 남편을 독서의 세계로 데리고 와 준 건 '책'의 힘이었다.



1. 하루관리

이 책은 정말 우리집안의 은인과도 같은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 고전독서와 항상 가방 안에도 외출을 할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자기 전에도 남편의 손에 스마트폰이 아닌 책이 있게 해준 일등공신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났을 때 느낌이 왔었다. ‘이 책이면 남편에게 뭔가 자극이 되겠다.’

건강검진 후 대장에 작은 용종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하루 동안 입원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겼을 때 이때다 싶어 그 책을 남편에게 건넸었다.

     

“여보, 병원가면 심심할지도 몰라. 스마트폰 하다가 혹시 지루해지면 한번 읽어봐요. 이 책 엄청 재미있어.”

‘또 책 이군’ 심드렁한 표정으로 남편은 속마음을 전달 하 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나의 예상은 적중했고 ‘하루관리’라는 책을 통해 남편은 자신의 하루 시간 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뭔가 결심하는 듯 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독서가 시작되었다.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보다는 어떤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내용으로 하루하루 시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게 이 책의 더 큰 포인트이다. 40을 맞이하고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남편에게 평소 드러내지 않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에 작은 힌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게 적중했다!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우리 가족에게 참 고마운 책이다. 



- ‘하루관리’ 출판사 서평[ yes24제공]-

     

“아이코, 또 늦었다.” “빨리빨리.” “나 지금 시간 없는데.”…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진홍과 비슷한 말들을 자주 할 것이다. 책에 따르면, 첫번째 말은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뜻이다. 두번째는 늘 조급함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고, 세번째는 시간관리에 무능하다는 의미다.

     

시간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건 인생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내 통제범위 밖에 있으니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조차 모를 터. 그리고 성취를 원하면서도 엉뚱한 곳에 시간을 쓰면서 정작 중요한 곳에 시간을 쓰지 못하니 점점 조급해질 뿐이다. 즉 하루관리는 단순히 시간을 잘게 쪼개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루’라는 도구이자 재료를 어떻게 잘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바로 하루관리다.

     

이 책은 ‘시간관리-하루관리-인생관리’의 방법을 생동감 넘치는 소설 속에 구체적으로 녹여내며, 독자 누구나 자신의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실질적인 하우투를 담은 하루관리 플래너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2. 독서천채가 된 홍대리

     

‘하루관리’에 이어 남편이 두번째로 읽었던 책이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는 이지성 작가의 책으로 이 책을 통해 독서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하루관리’와 동일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책이라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하루관리’책을 통해 시간 관리와 하루관리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뭔가 나도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다.

남편도 그렇게 ‘하루관리’와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통해 독서의 입문하게 되었다.

우선 뭔가 변하려고자 하는 동기부여된 마인드의 변화 그 뒤 방법의 제시!


이 두 책의 순서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출판사 서평[ yes24제공]-

     

이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국민 희망 멘토인 이지성이 그의 멘티 정회일과 실제로 진행했던 독서 멘토링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다. [독서 천재 홍 대리]를 통해서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실천법에 대해 제시한다.

     

 [독서 천재 홍 대리]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독서 미션들은 이러한 저자의 경험에서 탄생했다. 자기계발서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성공자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이러한 독서법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느낀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독서와 인생변화 이야기를 부록에 간략히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서를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당장 독서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독서 팁과 독서 리스트도 수록하고 있다.

     

  


3. 가시고기

     

‘하루나이 독서’라는 육아서를 읽을 때였다. 대한민국에서 사교육 한번 받지 않고 자기 주도 학습으로 청심국제중학교에 입학해 유명해진 재혁이의 아빠분이 쓰신 책이다. 아픈 아내를 대신해 육아를 담당했다. 결혼 후에는 책을 읽기보다는 게임이나 텔레비전을 보았던 평범한 남자였지만, 아내의 부탁으로 육아서를 읽기 시작했다. 아내가 건네 준 책한권! 그 책한 권으로 재혁이 아빠는 다른 삶이 시작되었다. 바로 그 책이 ‘가시고기’였다. 그리고 그 뒤 읽게 되는 다른 책들에서도 가시고기를 추천책으로 언급하는 책들을 몇 번 더 읽게되면서 ‘가시고기’를 주문했었다. 그리고 남편에게 이 책을 읽고 변하게 된 아빠의 이야기와 내가 읽은 무슨무슨 책의 저자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더라며 남편에게도 권해주었다. 남편은 가시고기는 그 시기마다 책을 읽고 난 느낌이 다를 것 같다면서 채현이가 자라는 중간중간 두고 두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했었다. 


- ‘가시고기’ 출판사 서평[ 이터파크 도서제공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간호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가시고기는 암컷이 알을 낳고 나면 수컷이 알을 보호해서 새끼들을 키운다고 한다.

아내와 이혼한 채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가시고기'는 교문문고 42주 연속 1위, yes24 다시 읽고 싶은 책 7위(2006년), MBC 느낌표 선정 읽고 싶은 소설 1위(2001년), EBS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16위(2002년), 문화관광부·교육부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며 현재까지 200만 독자가 선택한 책이다.

     

  


4. 딸 바보가 그렸어

     

독서를 시작해 제법 이젠 내가 추천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도 주문하고 고전독서를 시작하기까지 놀라운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도 남편은 유독 육아서는 읽지 않았다. 몇 번 ‘이런 이런 책이 좋대요. 요즘 아빠들이 많이 읽는대요.’라며 권해주는 책들을 대강 보는 듯 하긴 했으나 읽고나서 스스로 다음 육아서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당신은 이제 책을 엄청 좋아하면서 왜 유독 육아서는 안 읽었어요? 오히려 채현이를 위해서라도 육아서를 당신이 챙겨봐야 하지 않아요?” 한 번씩 잔소리 같은 푸념을 내어놓아도 남편은 좀처럼 자발적인 적극성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 마트에 있는 작은 서점에 들렀을때의 일이다. 작은 가판대 앞에 서서 한참을 들여다 보는 책이 있길래 무슨책인가 궁금했었다. 그날 저녁 남편은 처음으로 직접, 스스로, 육아서를 인터넷서점에 주문했다.

     


그리고 택배로 도착한 책이 바로 ‘딸 바보가 그렸어’였다. 채현이가 딸이다 보니 저자의 글과 그림에서 더 공감되고 와닿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남편이 지금도 한번 씩 들여다 보는 책이다. 그리고 그 당시 자기가 먼저 책에서 본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정도였고 어떤 페이지는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들여다 보기도 했다. 한동안은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둘 정도였다. 나도 참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남편을 육아서의 세계로 진지하게 이끌어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 ‘딸바보가 그렸어’ 서평[ 이터파크 도서제공]-

     

교육청에서도 인정한 딸바보, 솔이 아빠의 이야기『딸바보가 그렸어』. 이 책은 그림 에세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진형 작가는, 어느 날 딸 목말을 태워주다가 문득 자라버린 아이의 무게를 느끼고 지난 시간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그날 이후 매일 밤 컴퓨터를 붙잡고 앉아 딸과의 추억을 그리기 시작했다. ‘눈에 넣으면 아파’,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다’ 등 10년 차 광고 아트디렉터의 센스와, 아버지로서 느끼는 진실된 감정을 버무려 딸과의 이야기를 때로는 허심탄회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풀어낸 책이다.

  


5.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내 책장에 있는 아주 오래된 책이다. 다음 책은 뭘 읽어볼까 책장을 살펴보다가 글씨크기도 큼직큼직하고 얇은 두께에 한번 읽어볼까 선택했다고 한다. 변화라는 단어를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남편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남편은 이 책을 읽고 난 뒤 자신의 상황과 모습을 다시 돌아보는 것 같았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귀찮고 두려운 것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변화의 방법을 명쾌하고도 간단하게 알려준다 특히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물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으며, 자신이 먼저 변화하지 않으면 다른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 서평[ yes24 도서제공]-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는 치즈를 찾아다니는 네 명의 재미있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안주라는 감미로운 유혹과 변화라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삶의 참의미를 깨닫게 된다. 본서에 등장하는 '치즈'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얻고자 하는 직업, 인간관계, 재물, 근사한 저택, 자유, 건강, 명예, 영적인 평화 그리고 조깅이나 골프 같은 취미 활동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본 우화의 또 다른 매력은 '미로 찾기'에 있다. '미로'는 우리들 각자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머무르는 장소를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장소란 우리가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지장애물에 부딪치게 된다. 막다른 곳,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곳, 왔던 길을 되짚어 가야 하는 곳……. 이 책은 바로 우리 자신이 개척해 나갈 '통로'를 보여줌으로써, 위기에 빠진 직장생활이나 결혼생활 그리고 인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커다란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변화가 우리에게 낮설다는 이유로 변화 자체를 거부한다. 또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수용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게 되고 이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있다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 놓는다.변화를 예상하라.치즈가오래된것인지 자주냄새를 맡아보라. 변화에 신속히적응하라 사라져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 새치즈를 보다 빨리 발견할수있다. 자신도변해야한다. 치즈와함께움직여라.변화를 즐겨라 모험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와 새치즈의 맛을 즐겨라.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변화를 즐기라. 변화를 치즈를 계속 옮겨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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