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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철희 Aug 24. 2015

연비 30% 개선한 뻔 한 방법!

1년에 360만 원 절약 노하우 


<본 내용은 필자가 개인 차량의 유류비와 연비 실제 기록을 근거로 개인적인 견해를 쓴 것으로 특정 차량에 해당되거나 과학적 근거에 의해 작성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연비에 개선은 남에 일이지 

본인의 차는 2005년 6월 식 현대 NF 소나타 LPG 모델이다. 

만으로 10년이 넘은 차량이다. 

총 주행거리는 10만 키로를 조금 넘었다. 

차를 많이 이용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 보다는 주행거리가 짧다. 


그래서 인지 그렇게 연비에 신경 쓰지 않았다. 

더구나 LPG 차량이어서 다른 연료 차량 보다는 

유지비가 적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신경을 안 썼던 게 사실이다. 

그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연비를 체크 하기 시작했다. 


2012년 1월,4월,5월의 실제 주유한 차계부 사진이다. 

그 당시 연비 평균이  6.2km/L로 기록되어 있다. 

사실 연비에도 관심이 없었고 

차량 회사에서 광고하는 연비는 애초부터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 연비면 보통이겠거니 했고 택시기사님들에게 물어봐도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어서 관심을 끄고 살았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다

재작년쯤인가?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LPG도 L당 1200원이 훌쩍 넘는 때도 있었다. 

그즈음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기사들을 봤다. 


그 방법 들은 하나같이 빤했다.

급출발 하지 말기, 규정속도 준수하기, 가능한 차선 안 바꾸기 등등


맨날 똑같은 내용이라 사실 믿지 않았고 따라할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기름값이 점점 부담스러운 수준이 되면서

더 이상은 신경안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빤한 방법을  따라하다

그래서 빤한 방법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우선 그 결과를 공개한다.

아래 사진은 2015년 5월,6월,7월 3개월 간의 유류비를 기록한 차계부다. 

연비는  연비 평균이 8.1km/L 2012년 대비 31%  개선됐다. 

(참고로 본인은 차량관리는 전혀 하지 않는다. 

엔지오일도 제때 갈아주지 않는다.

당연히 정기 정검도 받지 않았다. 

하물며 얼마전 타이어를 교체했는데 타이어 두짝이 7년 넘은 거였다) 

 차량 등록증 상에 표기된 공인연비가 8.6km/L 정도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 연비면 거의 공인연비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연비 개선한 빤한 벙법 1- 2000 RPM을 넘지 마라 

보통의 연비 개선 정보들을 보면  급출발하지 마라 정도다 전부다.

그런데 본인은 언젠가 들었던 자동차 전문가 조언대로 

정차했다 출발할 때 2단으로 변경되기 전까지 

2000 RPM을 넘지 않도록 가속기 페달을 조절했다. 

요즘은 대부분이 자동변속기 차량이기 때문에 가속기를 밟다 보면 

기어에 신경 쓰지 않고 무턱대고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 보통이다. 

정차했다가 속도가 올라가면서 2단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보통 2000 RPM 정도로 짐작된다.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임)

이때 적당한 가속이 안된 상태에서 가속페달만 세게 밟아 RPM만 높게 올리면 

기름만 소비되고 속도는 나지 않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연비 개선한 빤한 벙법 2- 정차 시 기어는 중립으로 놓자

두 번째로 본인이 실천하는 방법은 

신호대기 등의 30초 이상 정차 시에는 기어를 풀어 중립으로 높는다.

이 방법도 역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이어서 

열심히 실천했고 연비 개선에 효과가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 생각한다.


연비 개선한 빤한 벙법 3- 난 나다. 남들 따라 밟지 마라

이 방법은 구체적인  방법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인 실천방법이다. 

본인은 1999년 첫 차를 구매한 이후 지금까지 

운전을 하고 있지만 운전하면 나도 모르게 흥분하고 

경쟁심리가 발동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연비를 생각하게 되면서 여유를 갖고자 노력했다. 

정차했다 출발할 때 한 템포 천천히 출발하고 

정속 주행을 하려고 노력했고 

차선 변경은 가능한 하지 않았다. 


어차피 막히는 도로는 내가 가속해서 이차선 저차선 이리 저리 피해가도

도착하는 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다. 


물론 이렇게 여유를 갖는 것도 힘들 때가 있다. 

뒤에서 빵빵 경적을 울려되거나 상향 등을 켜고 빨리 가라고들 난리다

(만 규정속도 이하로는 안달린다 ㅎㅎ 그 이상이다)

뭐가 그리 급하고 다급하신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작은 행동이 

이렇게 큰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면 

실천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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