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습관

북리뷰

     제목 : 철학하는 습관

     저자 : 남연주

     책소개

스탠퍼드대학교에만 있는 특별한 학과 심볼릭 시스템스에서 학사를 전공하고 같은 학교에서 철학 석사 학위 취득,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저자가 알려주는 요즘 철학 사용법. 철학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왔다면 일, 관계, 삶에서 한 뼘 더 나를 성장시키는 특별하고도 유용한 철학을 이 책이 알려줄 것이다.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존 설, 피터 싱어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이 허무할 때, 잘나가는 친구와 비교될 때, 직장 상사가 나를 괴롭힐 때 등 누구나 했을 법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현대 사회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이슈들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는 철학 교양서다.

[출처 : 알라딘]   

기억에 남은 한 문장

스탠퍼드 동기들의 비밀 멘토

따라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거나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현 상태에 아주 큰 고통을 연관시키고 원하는 목표에 아주 큰 기쁨을 연관시켜야 한다는 것이 로빈스의 조언이다. 예를 들어 체줌을 감량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초콜릿을 보고 먹을지 말지 갈등에 빠졌다면 초콜릿을 먹었을 때 느낄 기쁨보다 초콜릿을 먹었을 때 경험할 고통에 집중해야 한다. 실패가 두려워서 창업을 망설이고 있다면 실패의 고통보다 평생 창업하지 않았을 때 느낄 고통에 온전히 집중하면 된다.

p. 76   

감상평

철학은 철학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일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철학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애쓰는 학문이며, 소크라테스처럼 유명한 철학자가 아닌 어린이도 할 수 있고, 할수록 더 주도적이며 내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한다. 다양한 철학자를 소개하면서도 현실에 유용한 조언을 많이 담고 있어서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암기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체계를 늘 아쉽게 생각한다. 시험을 위한 공부인 듯하다. 그리 긴 세월을 살아온 건 아니지만 인생에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지식은 시험 점수를 올려줄 수 있지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다. 해답을 주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이며, 지혜는 철학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늘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 철학이 필요하며, 이 책을 시작하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늘  가슴속에 새겨두자.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