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정한다정 Jun 28. 2024

생각, 생각, 생각에 꼬리물기

Life is wonderful!

어제 저녁 <영도 로컬문화 비즈니스 스쿨> 1회 차 강연을 들었다. 총 5회로 진행될 강연은 '비즈니스를 여는 태도'부터 '고객관리의 기술', '시장의 감각'까지 주제만 봐도 진짜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같았다. 영도, 로컬, 문화 전부 좋지만 특히 '비즈니스'에 꽂혀있는 요즘,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을지 궁금했다.


1회 차의 주제는 '비즈니스를 여는 태도'였다. 첫 순서는 크립톤양경준 대표님이었다. '기업가의 매력이 투자를 부른다'는 제목이었는데, 강연을 듣다 보니 다시 한번 창업가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매력'이라는 건 결국, 창업가의 비전이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다. 창업의 동기가 얼마나 확실한지, 얼마나 진정성 있는지, 창업을 위한 준비가 된 사람인지 나를 돌아보게 된다. 투자를 떼어놓고 봐도 창업가에게 저 정도의 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부담되지만 마음먹었으니 해낸다는 다짐을 곱씹어본다.


두 번째는 마켓레이지헤븐의 안리안 대표님 강연이었다. '철학이 있는 농산물 플랫폼을 열다'라는 제목이었는데, 강연을 들으며 대표님이 앞서 들은 매력적인 창업가의 예시 같았다. 안리안 대표님은 질문이 많은 분이셨다. 좋아하는 문장도 'Life is wonderful'인데 풀어보면 'Life is full of wonder' 삶은 궁금함,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있다는 뜻이라 그렇다고 하셨다. 문장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의미를 찾고 거기에 좋아하는 마음을 둔다는 게 놀라웠다. 대표님이 운영하는 마켓레이지헤븐 역시 질문하고 답을 찾는다. 마레헤를 '좋은 음식이 좋은 삶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농식품 스타트업'이라고 정의 내리고 그럼 '좋은 음식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또 질문하고 답을 찾는다. 결국 답을 찾아 거기에 마음을 다하는 과정을 들으며 기꺼이 대표님과 마레헤의 팬이 다.


두 분의 강연을 들으며 앞으로 물어야 할 질문이 참 많다고 느낀다. 나의 꿈이 무엇인지, 내가 꾸리고 싶은 삶의 모습은 어떤지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결국 나만의 답을 찾아야 기준으로 뚝심 있게 갈 수 있다.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 늘어나면 좋겠다. 우선 나는 모두의 책장에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는 세상을 꿈꿔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 생각보다 일에 진심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