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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이 May 04. 2019

[동시] 동동

바다 위에 떠 있는

빈 사이다병 하나  


바다를 모두

담을 수는 없어서


바다를 그냥

두고 갈 수도 없어서


그 마음 바다 위에

동동 띄우고 있는

빈 사이다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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