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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기은퇴러 Jan 14. 2023

[독서기록] 아마존의 성공원칙, 순서파괴

전략적 접근 방법 및 실무 꿀팁이 가득 담긴 책

한동안 무기력해져서 재미도, 의미도 없는 유투브를 보거나 멍때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계기는 기억이 안 나는데, 서점에 가서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리스팅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는거다. 업무 관련 실용서 뿐만 아니라 읽고 싶은 에세이도 많아져서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정도다. 좋은 계절이 오려면 겨울을 버텨야 하듯이 (누군가에겐 겨울이 좋은 계절일 수 있겠지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있어야 다시 달릴 수 있는 시간이 오는 것 같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으면 마음 편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요즘 데이터로 마케팅전략을 수립해서 스토리로 푸는 업무를 많이 하고 있고 많이 하려고 하고 있는데, 책 소개에 성과지표는 아웃풋 지표가 아닌 인풋지표에 집중해라, 스스로 통제할  있는 일에 매달릴  이라는 문장을 보고 꽂혀서 사게 되었다. 잔잔바리 다양하게 테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체인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기에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인풋지표를 찾아야 한다는 문제 접근법이 실마리를 주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임팩트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업무 접근 팁을 꽤 다루고 있어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됐을 때 다시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아마존의 핵심 요소는 장기적 사고, 고객 집착, 발명에 대한 열의, 운영의 탁월이다.  핵심 요소를 모든 업무 프로세스와 토론에 녹인 것이 성공원칙이다.


- 커뮤니케이션 원칙

파워포인트대신 워드 기반 내러티브로 커뮤니케이션

이를 통해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것들이 상호 연관되어있는지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피드백 방법

대원칙을 제외하고 모든 문장이 사실인지 비판적 사고로 의심하기

내포된 가정을 발견하고 이 역시 의심해보기

비판적 사고의 기반은 "회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고객중심 등)


- 순서파괴(워킹 백워드)

고객 중심+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심사하고 신제품을 만드는 아마존의 방법으로, 고객 경험을 먼저 구축한 후 구축해야 하는 명확한 이미지에 도달할 때까지 거꾸로 되짚어가며 반복적으로 일하는 것

PR/FAQ라 부르는 내러티브 양식, 즉 언론 보도자료와 자주묻는질문이 워킹백워드의 시작점으로, 구성원의 시각을 내부 관점에서 고객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PR의 구성요소: 제목, 제품이 해결하고자 하는 일상의 문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품의 장점을 표현하는 문단


- 성과지표 관리

후행지표(아웃풋 지표) 보다 선행지표(통제 가능한 인풋지표)에.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아마존의 인풋지표: 제품구색, 가격, 편의성

아웃풋지표는 중요하지만 직접 조종할 수 없다.

지표 예시: 아웃풋 지표가 매출이라면, 인풋 지표는 신규고객수, 신규고객매출, 기존고객매출 등

플라이휠: 아마존의 통제 가능한 인풋 지표가 어떻게 하나의 핵심 아웃풋 지표를 끌어올리는지 보여주는 모델

지표 데이터를 정의, 수집할 때도 고객 경험을 고려하면서 워킹 백워드를 실천해야

성과 지표관리 프로세스는 기본적으로 6시그마 활용

데이터 분석 방법: 고객 경험을 따르고 비즈니스 전체를 조망한 결과를 일관성 있게 제공. 독립적으로 보이는 활동간의 상호 연결성을 드러내야 함. 새로운 패턴(추세선), 비교 가능한 이전 기간과 대조, 두 개 이상의 타임라인 모니터링(긴 기간으로 평균내면 발견하지 어려운 중요한 이슈를 단기 추세선으로 확인)

데이터 분석 방법에 기초해 지표 변동에 대처하려며 무엇을 계획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함.

분석 팁: 마이너스 기여이익 상위 10개 제품을 깊이 파고들다 보면 조치가 필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음

데이터 분석  정상적인 변동과 결함(신호) 구별하는 일이 중요함.


- 그 외

경쟁사의 성공에 대응하는 제프의 첫번쨰 행동: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것

어떤 제품을 만들든 모방이 가능한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발명기업이 되어야 함

제도적 NO: 큰 조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반사적으로 아니오 라고 하는 경험. 현재의 경로를 유지하면서 안락함과 확실성을 느끼고 싶기 때문.

아마존 프라임의 비전: 고객에게 가장 강렬하고 매력적인 가치가 되도록, 전방위적으로 폭넓게 어필할 수 있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 아마존 프라임을 "일상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

oh-by-the-way 서비스: 단독 유료 서비스로 출시할 수준의 가치가 아닐 , 기존 서비스에 부가가치 서비스로 제공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서비스도 dvd 대여 서비스의 번들로 시작)




특히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방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 많다.  보고서를 쓰기 전에 구조를 잡기 위해 고민하다 보니 속도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장 이번주 문서를 작성하면서 사고 흐름을 따라 스토리로 풀어가는 방식으로 써보니 결과물이 좋았다. top-down도 좋지만, 구조화에 시간이 걸릴 경우 스토리나 bottom-up 접근도 써볼 것. 답은 없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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