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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nKo Oct 31. 2016

쉼, 그 끝의 허무함

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

월요일에는 휴가 좀 쓰겠습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평화로움일까? 


매일같은 야근과 어느새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주말 출근, 출장때문에 반납할 수 밖에 없었던 여름 휴가까지, 휴식과는 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2016년이다.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이어진 야근의 끝 무렵에서 투정 부리듯 내뱉은 한마디 덕에 모처럼 푹! 쉴 수 있게 되었다.


하루의 여유로움이 주어진다면,

운동, 독서, 블로그질, 이발, 세차...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것을 하나씩 둘씩 해야지 다짐했는데,

워낙 미뤄두었던 것이 많아서 어리바리 허둥대다 소중한 휴가가 허무하게 끝이 났다.

역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쉬는 것도 평소에 꾸준히 해봐야 하나보다.


내일부터는 또 전쟁같은 하루가 이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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