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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May 29. 2019

살 빼는데 선행 되어야 할 부종관리


안녕하세요. 소아시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원장입니다.


몸이 부으면 살이 된다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뇨나 암과 같은 소모성 질환은 진액이 빠져나가면서 체중이 줄어듭니다.

체중이 늘면 신진대사저하로 습담이 정체해서 대사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진찰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부종과 체중변화입니다.


체력이 좋은 10~20대는 아침에 몸이 부어도 오후가 되면 사라져서 특정한 질환이 없다면 비만으로 이어지는 일은 많지 않지만 30대 이후부터는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부종이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비만과 부종이 같이 있다면 부종을 먼저 다스려야 합니다. 


부종을 치료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고 

부종이 사라져야 다이어트애서 만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종을 양수부종과 음수부종으로 설명합니다.


양수부종(陽水浮腫)은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등의 육음(六淫)이라는 외부요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습한 곳에서 자면 얼굴이 붓거나 찬바람 맞아 감기를 앓으면 몸이 붓는 것 등을 말합니다. 

주로 상체에 부종이 발생하면서 열이 나고 갈증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있습니다. 

밖에만 나갔다 오면 몸이 잘 붓는 분들은 양수부종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덥고 춥거나 습하거나 건조한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수부종(陰水浮腫)은 내부요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 비장은 영양 물질을 흡수해서 온 몸에 공급하는 기능과 체액 순환을 촉진하고 배설하는 작용을 하여 수분 대사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 하는데 

신진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해서 비주운화(脾主運化)라고 합니다.  


비장기능이 튼튼해야 수액대사가 원활하고 습기가 몸에 정체하지 않는데 

식적 노권 방로 칠정 등 각종 병인이 있으면 비장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면서 부종이 발생합니다.

음수부종은 주로 허리와 다리에서 잘 나타납니다.


체력에 비해서 일이 많아서 노권의 병인이 생기면 비장이 약해집니다.

기운이 없고 입이 마르고 입맛이 없어서 음식을 많이 먹지도 않는데 몸이 잘 붓습니다. 

과음 과식 음주과다로 인한 식적

성생활과도로 인한 방로

지나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칠정 등도 

비장기능을 해치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이 있는데 병인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과식하고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으면 식적으로 부종이 오는 것이므로 먹는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 성생활 등도 지나치다면 반드시 조절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부기를 빼기 위해서 이뇨제를 복용한다거나 특정한 식품 등에 의존한다면 

잠시 부종이 사라질 수는 있겠지만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음식은 짜지 않게 천천히 먹고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이 규칙적이면서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부종은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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